10년후....

완벽한 하루 2006. 6. 8. 11:14
조금만 진지하게 자신의 인생을 성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10년후'라는 말 하나에서 오만가지 상상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유토피아이든 디스토피아이든 시간은 흐르고
'10년후'라는 말인 현실이 될테니까...

월급쟁이(이 말 자체를 누군가는 싫어하지만)의 삶은 사실 '답없슴'이 정답이다.
어떻게 월급으로 집을 사고 아이를 제대로 키운단 말인가.
출산을 장려하지만 결코 책임지지 않는 정부를 욕할것 까지도 없다.
삶은 어떤 면에서 잔인하다.
한사코 정답을 주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언제나 힌트는 남긴다.
나는 그 '힌트'를 찾아가는 것이 인생의 묘미요 즐거움이라 생각한다.

깨우침이 그렇듯이
한 사람의 운명이 45도 각도의 사선을 그리진 않는다.
내 월급으로 내 삶을 예상하면 '답없슴'을 떠나 '절망' 그 자체이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산술적인 계산이다.
기막히게 훌륭한 사람을 우연히 만날 수도 있고,
내가 시도한 작은 시도가 큰 변화의 원류가 될 수도 있고,
내가 뱉은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보다 많은  몇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도 있다.
하나님은 내게 기회를 줄 것이다.
내가 할 일은 오로지 오늘 하루에 충실하는 것이다.

10년후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의 지금 모습을 보고 대략의 그림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사선을 위로 꺽기 위해
오늘 하루를 치열하게 살면 된다.
'10년후'는 '지금 이 순간'의 다른 말이기도 하니까...

갑자기 생각이 많아져서 주저없이 적어두고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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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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