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완벽한 하루 2006. 6. 27. 20:45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나는 새벽에 일어나 두 시간 정도 글 쓰는 일에 몰두하는데, 이 시간은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대를 선택했다. 나는 시간의 불모지를 내게 불하했다. 그리고 가장 귀중한 나만의 시간대로 만들었다. 마치 모두가 버린 시간의 밭을 일궈낸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마 찾아내지 못했다면 영원히 잠 속에 묻혀버릴 뻔한 보물 같은 땅이었다. 하루 시간의 10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 두 시간이 거의 변하지 않는 내 작업시간이다. 이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늘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선적으로 열려 있다. 121p.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앞당기는 것만큼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변화는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그 사람들은 지금까지 한번도 시간을 투자해보지 못했던 그런 차분한 행위들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안간 책이 읽혀지고, 명상이 가능하고, 일출이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그런 행위로 인해 경험하게 될 성취감은 그 행위로 인해 당신이 놓치는 수면 이상의 보상을 안겨 줍니다. 그래도 수면 시간을 다 채워야겠다면 밤에 TV를 끄고 한두 시간 일찍 잠자리에 드십시오. 233p.

새벽나라에 사는 거인

* 거인들은 새벽에 일어나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 물론 새벽부터 회의를 하거나 인터넷을 하지는 않았다. 주로 혼자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기도 하고, 명상을 했다. 그러나 그들은 조용한 시간동안 단순히 녹차를 마시면서 즐기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꿈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치 무사가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칼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칼날을 세우는 것과 같은 일을 했다. 주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책들을 보았고 '생각'의 범위를 넘어 '기도와 명상'으로 내면의 깊이를 조절했다. 45p.

* 새벽에 일어나면 무엇을 할까? 그들은 새벽마다 일어나서 어떤 일을 했을까? 그들은 내면의 세계에서 소리치는 자아의 소리를 들었다. 가치의 소리를 들었다. 그것을 찾기 위해서 사람과 상의하기 보다는 키에르케고르처럼 신에게 아뢰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 독서를 했고, 그것을 마음에 담기 위해서 묵상을 했다. 그래서 새벽에 자기 내면에서 들려오는 양심과 가치의 소리를 듣고 아침에 일어나면 그것을 시행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새벽 거인인 모한디스 간디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이 이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 53p.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

* 나는 거의 항상 아침에 일찍 회사에 나와요. 분주한 하루가 시작되기 전에 여기에서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 좋아서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도 좀 하고, 반성도 해보기에 딱 좋은 시간이지요. 아직까진 아무도 내 비밀 은신처를 발견하지 못했어요. 이 시간을 이용해서 비전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요?" 49p.

* "그런데 나는 오늘 새벽에 '아하!' 하고 외치면서 잠에서 깼어요. '목적'은 확고한 비전의 한 가지 요소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아버지는 목적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셨죠. 아버지는 회사 내의 모든 사람들이 그 목적을 이해하고 지지하는지 늘 확인하셨어요. 나는 그것이 아버지의 비전에 숨겨진 비밀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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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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