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오픈 임박!

웹기획 2006. 7. 11. 15:31
진짜 기획은 서비스 오픈이 임박한 순간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기획자가 기계나 천재가 아닌 이상 기획서에는 언제나 빈틈이나 예기치 못한 변수가 있게 마련이다.
코딩이 끝나고 프로그램이 입혀지면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들에게 시시각각 다양한 결정들을 내려주어야만 한다.
이때는 차분히 앉아서 내일 대답해줄 수 없다.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 등뒤에서 최선의 결정들을 해주어야 한다.
이 순발력은 책이나 사람에게서 배울 수 없고 오직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더더군다나 그 상황에서 배탈이 났다며 일찍 퇴근해줄 수 없냐는 와이프의 전화까지 걸려오면 거의 공황 직전 상황에 다다르기 마련이다.

오늘 아침만 해도 인생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가 고민하며 출근했지만
인생의 많은 부분은 이렇게 세밀한 디테일을 요구하기도 한다.
어쩔 것인가? 웃어야지
어쩔 것인가? 즐기며 살아야지...^^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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