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성공노트
앤서니 라빈스/ 이우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그 문제가 발생했을 때와 동일한 이해력 수준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이 남긴 이 말은 제가 읽은 많은 책들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었던 말중의 하나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말을 인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사람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세계에서 완전히 빠져나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앤서니 라빈스는 이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해 있다'고 생각하는 어려운 상황이 사실은 어떤 사실에 대한 그 자신의 '반응'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 얘기는 스티븐 코비의 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기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얘기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내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하더라도 그 상황에 대한 반응은 내가 정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행동한 사람이 있느냐고요?
많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습니다.
성공한 삶을 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거친 과정이기도 합니다.

KFC의 원조격이 커넬 센더스 할아버지가 치킨 사업을 구상하고 시작한 나이가 65세였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치킨조리법을 받아줄 식당을 찾기 위해 2년동안 1,009번의 거절을 감내하며 기어이 꿈을 이루고야 말았습니다.
'디즈니 랜드'의 디즈니가 자신의 꿈을 사람들에게 얘기했을 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를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300번이 넘는 거절을 이겨내고 그의 꿈을 실현시켰습니다.
농구의 황제라 불리는 마이클 조던 역시 고등학교 농구부에도 탈락되는 수모의 과정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이런 반응이 예상됩니다.
끈기있게 노력하면 된다는 걸 누가 모르나? 그 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범하게 사는게 아니냐고 말입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이들의 엄청난 반대를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은 '반대'로 인해 낙담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과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오히려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오랜 동안의 실패에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즉 외부의 부정적인 '자극'에 대해 스스로 긍정적인 '반응'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우리 주위에서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찾을 수 있습니다.
같은 야단을 들어도 며칠밤을 곱씹으며 억울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남이 뭐라든' 개의치 않고 자신의 주장과 라이프 스타일을 지켜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쿨'하다고 말합니다.
이 작은 차이가 그 사람이 성장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다고 앤서리 라빈스는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설명하지 못할 뿐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을 우리는 종종 만날 수 있고 그들을 동경합니다. 책속의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뇌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별하지 못하고 엔돌핀을 생성해낸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감정, 그리고 쾌활한 웃음과 자신감 있는 행동이 그 사람에게 숨어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깨울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의견의 많은 부분을 실제로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믿는대로 된다'는 '긍정의 힘'과는 또 다른 것입니다.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더큰 '학습된 무기력'을 재생산할 뿐입니다.

이 책이 말하는 요지는 자신의 감정과 신체, 그리고 문제를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 주도권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문제에 끌려다니거나 압도당하지 말고, 실패에서 배우며 더 나은 해결책이 무엇인지 끈질기게 추구하다보면 성공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혹 성공하지 못한다 해도 그 과정에서 매일 매일 성장해온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행복'과 '기쁨'과 같이 우리가 한없이 간절하게 추구하는 것들에 대해서 지극히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신형 핸드폰, 최고급 승용차, 수십억짜리 아파트, 그리고 화려한 외모...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철저히 내가 '이룬' 무엇이라기보다 만들어진 무엇을 돈을 주고 '받은'것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오히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창조해내는 그 무엇입니다.
아침잠의 유혹을 떨치고 일어나 새벽시간을 활용한다든가,
나를 미워하는 상사를 위해 기도하고 그를 인정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다던가,
그도 아니면 내가 처한 상황을 스스로 자책하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기억하며 오히려 감사하는 것과 같은 행동들은 모두다 '적극적'인 내 결정의 결과들이라는 것입니다.
이건 'BBC 다큐멘터리 행복'이라는 책에서 충분히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들입니다.

삶을 생각보다 짧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를 살아도 가슴 벅찬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할 권리가 있습니다.
행복은 먼 미래에 달성해야 할 그 무엇이 아니라 오늘 내가 충분히 누려야 할 현재의 삶 그 자체입니다.

'카르페디엠'
이 순간을 즐기라는 라틴어입니다.
이 책은 그런 나와 여러분의 결정에 너무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p.s. 이 책은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라는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저자가 요약한 내용의 책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먹을거리와 함께 이 책을 추수감사절에 나누어주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 책은 한마디로 '살아있는' 책입니다.
Posted by 박요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