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려놓음'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님이 내일 오전에 회사에서 강연을 하신다고 한다. 질문을 적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몇자 적어보았다.

1.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란 세상에 자랑할 수 있는 나의 것들(학벌, 명예, 재산)을 무조건 버리는 것이어야 할까요? 혹 하버드대의 교수로써 더 깊은 학문을 하는 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으셨나요?

- 관련구절: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믿지만 여전히 하나님 앞에 자신의 것을 내려놓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세상에 발 하나를 걸쳐놓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결코 자기 것을 포기할 수 없게 된다. 마지못해 빼앗기기는 할지언정 자기 스스로 내려놓지 못하게 된다. 50p.

2. 요즘 사람들에게 '행복'이 우상과도 같습니다. 크리스천들도 남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동호 목사님의 책처럼 '깨끗한 부자'가 되거나 남들보다 행복해지는 것이 나쁜 것일까요? 행복해지려는 열망이나 권리를 버리는 것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일까요?

- 관련구절: 우리 시대에 행복이 주인 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기도 한다. 이때 행복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취급된다. 그러나 우리가 행복해지려는 열망과 행복해질 권리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지 않고서는,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 23p.

- 관련구절: 단, 우리는 이방인지만 복의 통로로 사용되기 위해 그 땅에 부르심을 입었다. 우리가 복의 근원이 되어 그 땅에서 복을 끼치는 삶을 사는 것이다. 43p.

3. 세상과 하나님을 선교사님의 책처럼 이원화시키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꼭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눠야만 하는지 궁금합니다.

- 관련구절: 예수님은 분명히 우리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은 단지 두 주인을 섬겨서는 안 된다는 금지의 뜻이 아니다. 그렇게 둘을 섬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세상과 하나님 둘 다 누리고 싶어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잡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세상을 잡고 있는 것이다. 양쪽에 걸치려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결정적인 순간에는 십자가가 아닌 세상을 택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18p.

4. 기도하는 방법을 좀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기도에 남다른 비결같은 것은 없을까요? 시간이라든지 방법이라든지 말입니다^^

- 관련구절 :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기를 원하세요. 주님은 '내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고 말씀하셨지요. 하지만 우리의 안테나가 주님으로부터 오는 소리를 잡기에는 너무 약하기 때문에 들을 수 없는 거에요. 안테나를 세우는 방법을 한 가지만 말씀드린다면 '주님, 제게 말씀하십시오. 제가 듣고 순종하겠습니다'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15,6p

- 관련구절: 그 모든 과정을 통해 나는, 하나님게서 우리에게 순종을 바라실 때 미래의 모든 것을 보여주신 다음에 선택하게 하지는 않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5p.

- 관련구절: "혹시 응답이 없을 때 그저 움직이지 않고 데드라인을 넘기기까지 기다려본 적이 있습니까?"
"아니요, 그런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다음에는 그렇게까지 기다려보세요. 그것이 신뢰입니다." 62p.

5. 선교사님이 말씀하신 배려, 판단하지 않는 마음, 질투하지 않음 말고도 현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 있다면 또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을까요?

- 관련구절: 동연이가 처음으로 누군가를 배려하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던 것이다. 동연이의 성장을 보고 이렇게 감동하는 내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나의 성장을 보고 어떤 감동을 받으실지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성장하는 모습이 하나님의 감동이 되기를 소망한다. 24p.

- 관련구절: 아무리 의론 쪽에 서서 하는 판단이라도, 판단하는 순간 우리 마음속에 상처가 생긴다. 그리고 마음이 단단해진다. 문제는 우리 마음에 상처가 생길 때, 죄를 짓는 것은 상처 받는 쪽이라는 사실이다. 상처 준 사람은 대부분 상대방의 마음에 걸림 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넘어간다. 마음에 생채기가 난 사람은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계속 마음에 품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악한 영은 대부분 분노나 미움으로 상처를 확대시킨다. 판단은 분노나 미움을 촉발하게 마련이다. 148p.

- 관련구절: 사울이 다윗을 미워하여 질투하고 죽이려고 한 이유도 다윗이 자신보다 백성들로부터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울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인정을 추구하는 삶이 영적 지도자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잘 볼 수 있다. 1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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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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