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이승엽에게 보낸 한국어 메시지

Author : 박요철 / Date : 2006.10.18 06:38 / Category : 완벽한 하루

'당신은 나쁠 때도 좋을 때도 거인의 4번 타자입니다. 모두를 끌어가는 선수이니 괴로울 때도, 분할 때도, 잘 되지 않을 때도 한 명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모두가 뒤에서 지지해 준다. 언제라도 말을 걸어와 주세요. 당신은 반드시 할 수 있다'

당시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던 이승엽에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팀동료 아베가 보냈다는 메시지입니다. 아베선수는 통역에게 부탁을 해서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로 이 메시지를 직접 쓴 모양이네요.
속마음과 겉마음이 확실히 구분되는 일본이라고는 하지만 이 메시지를 읽은 누구라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위대한 격려의 힘을 떠올리게 됩니다.

앤서니의 기든스의 책을 보니 사람들은 긍정적인 표현보다 부정적인 표현의 단어를 훨씬 더 많이 알고 있고 또 사용한다고 합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화나고 기분 나쁠 때 쓰는 풍부하고 다양한 표현들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러나 기쁜 일에 대해서는 '기분 좋다', '멋지다' 정도의 평범한 말들만 우선 떠오릅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이 그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우리집 서원이만 해도 그렇습니다. 매일 밤마다 '치카치카'라 부르는 양치질을 할 때마다 온 동네가 떠나가라 울어대서 그때마다 아빠에게 볼기짝을 얻어맞습니다. 오죽하면 엄마 아빠가 '치카치카'라는 말 대신 영어로 'ChicKa'라는 말을 만들어 썼을까요. 그러나 맛있는 과자나 저녁 늦게 밥을 먹고 싶어할 때 그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해야한다고 납득을 시키자 스스로 양치질을 하겠다고 나서는 기적이 어젯밤에 일어났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은 언제나 긍정적인 격려와 납득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치질을 끝낸 서원이 어깨가 으쓱으쓱합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지 않습니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켄 블렌차드의 책이 생각나네요. 직장에서의 기적도 이런 작은 칭찬들이 쌓여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예수님이 우리에 남긴 메시지입니다. 이 말속에 깃든 기쁨과 간구와 감사가 느껴지시나요? 이 말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새힘을 얻고 위로를 받았을지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세상을 바꾼 건 칼이 아니라 한 작은 목수의 한없이 긍정적인 메시지였습니다.

오늘 하루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동료들과 지인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 맹목적으로 '무조건 잘 될거야'라는 긍정의 힘 대신, 사람을 일으키고 세워주고 결국 일을 만들고야 마는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당신도 반드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양말을 손에 신기 좋아하는 박서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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