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내면 세계는 날마다 이 시대의 메시지로 온통 폭격을 당하고 있다.
그 메시지들은 영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라면 무엇이든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오직 행동으로만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고 은연중에 배워 왔다.
그런데 기도는 일종의 행동 부재로 보인다.
내면이 무질서한 사람에게는 그것으로는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272p.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고든 맥도날드>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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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스 그리고 라이언, 내 삶은 즐거웠다.
인생을 살며 멋진 남자가 된다는 것은 내게 가장 큰 도전이었다.
그것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목표여서 지금도 추구하는 중이다.
이 책에 묘사한 남자들처럼 내게도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던 밤들이 무수히 많았다.
그러나 그 밖의 혼자만의 생각들은 내게 통찰과 성취의 경험을 가져다 주었다.
결산해 보건대 후회는 적고 기쁨은 많다.
<342p.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 고든 맥도날드>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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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면인 남자 하나가 내가 서 있는 자리로 오더니 선물 꾸러미 같은 것을 건네 주며 말한다.
"제가 들어오는데 문 앞에서 어떤 여자가 주었습니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에 목사님께 전해 드리라고 했습니다."
포장지를 뜯었더니 책 한 권이 들어 있다.
제목은 "남자가 여자에 대해 아는 모든 것."
책을 펴 보니 백지만 정확히 100쪽이고, 글자는 하나도 없다.
단 한자도!
<191p.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 고든 맥도날드>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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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고든 맥도날드 / 홍화옥
초판 26쇄, 개정증보판

* 강한 정신력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와 의견에 의존하게 된다. 어떤 사상이나 쟁점들과 씨름하기보다는 규율과 규칙과 프로그램 등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이다. 166p.

* 나는 일부러 문자적인 의미로 '오락'(amusement)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이 말은 생각 없는 활동을 의미한다. (a는 '없다'는 듯의 접두어이고 muse는 '생각하다'라는 뜻이다). 생각이 없는 활동은 개인을 무질서한 감정 상태로 몰아간다. 168p.

* 지성은 사고하고, 분석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야 한다. 내면 세계의 질서가 온전히 잡힌 사람들은 사고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연구한다. 그들의 정신은 늘 깨어 있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매일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고 정규적으로 새로운 발견과 결론을 창출해 낸다. 그들은 매일같이 정신을 단련시키기로 다짐한다. 169p.

* "다음 세 가지 요소가 잘 계발되지 않는 한 생명력 있는 기독교란 불가능하다. 바로 내적으로는 헌신하는 삶, 외적으로 섬기는 삶, 지적으로는 합리적인 삶이다(저자 강조)." 170p.

* 그러고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질문, 아니 대답할 수 없었던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 나는 그 자리에 얼마 동안 부들부들 떨면서 앉아 있다가 천천히 방을 빠져나왔다.

... 생각하는 사람은 묵은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가설을 분석해서 거짓으로부터 참을 가려낼 줄 안다. 175p.

* 생각한다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마치 잘 단련되고 다듬어진 신체가 경주에서 잘 다릴 수 있듯이, 잘 훈련되고 온전히 형성된 지성이 가장 잘 생각할 수 있다.

... 생각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위험하게도 그 주변 문화에 흡수되어 버린다. 그의 정신은 내실이 없고 훈련되 받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을 도전할 만한 어려운 질문으 ㄹ만들어 낼 능력이 없다. 세속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도전은 먼저 예언자적 질문을 전지는 일이고 그 다음에 기독교적 응답을 제시하는 일이다. 176,7p.

* 그는 커다란 도덕적 쟁점들에 대해서 '기독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요청하고 잇다. 그가 우려하는 것은 우리가 실제로은 사고하지 않으면서 마치 사고하고 있는 양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점인데, 나도 충분히 공감하는 바다. 178p.

* 나는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만 했다. 역사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를 밝히 알아야 했다. 인류의 위대한 사상들을 파악하고 씨름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또한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독자적인 판단을 내릴 줄 알아야 했다. 그 때는 내가 뛰기 시작해야 할 때였다. 1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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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이후로도 많은 자기개발 서적을 읽어오고 있지만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들때마다, 매너리즘이나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이 책을 다시 꺼내읽곤 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동일한 위로를 주는 그의 글을 읽는 것은 큰 기쁨이다.
내 삶의 중심, 내 신앙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작은 몸부림...
그리고 읽을때마다 더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것을 느끼며 이 책 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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