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우울

완벽한 하루 2006. 5. 9. 14:16
"하루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생활고나 가난 때문이 아니다. 즐길 수 있는 자신의 세계가 없기 때문이다."
<324p.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 구본형>

* 우리는 대부분 기분이 나빠지는 방법은 수없이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이에 반해 정말로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자신의 원칙 때문에 괴로움에 얽매이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나는 늘 놀라고 한다. 525p.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앤서니 라빈스>

오늘 점심 약속이 없어서 시민의 숲을 찾았다.
햇볕 좋은 봄날씨였다.
공원에는 아이들과 산책나오는 사람들로 붐볐다.
언제나처럼 매점에서 국수를 시켜놓고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행복한지를 곰곰히 생각하고 또 적어보았다.

오늘 왜 행복하지 않지?
내내 그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
팽팽히 당겨져 있던 고무줄이 어느날 타의에 의해 힘없이 툭 끊어져버린 이후로
좀체 끊어진 두 끝을 잇지 못하고 있다.
이거... 이 고무줄 버려버려야 하나?
아니면 억지로라도 이어서 써야 할까?

일 때문에 우울해진걸까?
아니면 우울때문에 일이 싫어지는 것일까?
ㅎㅎㅎ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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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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