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온을 듣다가 우연히 백지영의 새노래를 듣게 되었다.
'사랑안해'
그녀의 약간 허스키한 음성이 발라드와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도무지 세대차 때문에 요즘아이들?의 노래를 듣기가 영~ 힘들었었는데
가슴을 울리고 입에 착 감기고 잠시 일손을 놓게 한다.
결국 블로그 포스팅까지 하게 했으니...
뜬 이유가 이런거였겠지?

이 사람
어쨌든 대단하다.
보통 사람이라면 열두번을 넘어졌을 일을 당하고도 이렇게 음반을 내고 있다.
돈욕심이나 인기에 대한 미련만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그도 사람인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뽕 한번 맞고도
음주운전 하고도
불법 도박 하고도 뻔뻔스레 얼굴을 디미는 소위 공인(公人? 空人이지!)들을 보고 있노라면
백지영의 활동이 반갑고도 반갑다.

이 가수에 대한 안 좋은 기억들은 모두 지워버리고
그녀의 음악에 오늘 오후는 푹 한뻔 빠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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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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