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거부할 수 없는 생활습관들을 알게 됩니다.
다독은 기본이고 뚜렷한 목표와 비전을 가진 삶, 그리고 자신을 객관화시켜 바라볼 수 있는 능력, 폭넓고 깊으며 지속적인 인간관계, 쾌활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등이 그런 것이죠.

하지만 책읽기를 빼고 나면 다소 추상적이거나 바로 변화시킬 수 없는 영역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새벽시간을 누리고 이용할 줄 알았다는 겁니다.

새벽시간이 왜 그렇게 특별한 걸까요?
하루 24시간 중 이 시간을 특별히 더 활용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굳이 새벽형 인간이 아니라 저녁형인간이라 밤샘형 인간중에도 훌륭한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뭐든지 겪어보면 아는 법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관계된 것일 겁니다.
옛날과 달리 현대인의 저녁시간과 밤시간은 스스로를 돌아볼만한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이전의 TV프라임타임이 10~11시쯤 되었다면 요즘은 11시이후에 볼만한 프로그램이 더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웃찾사'정도가 아닐까요?
비단 TV뿐 아니라 밤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새벽 2시는 결코 늦은 시간이 아닙니다.
술을 마시고 사람을 만나고, 영화를 보고 인터넷을 즐기고...
새벽을 깨워보겠다고 작정을 하고 덤벼도 그러한 변화가 힘든 이유는
이 시간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문화가 건드리지 못하는 시간이 있으니 그게 바로 새벽입니다.
이 시간은 사람과 모든 문명의 이기들이 잠든 시간이지만
우리들의 정신만큼은 가장 맑게 깨어 있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새벽시간을 우리 것으로만 만들 수 있다면 우리가 삶에서 추구하는 많은 변화들이 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사간은 욕심이나 미움, 절망과 같은 잡념보다는
희망과 의욕,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입니다.
한줄의 글을 읽고 써도 저녁때의 그것과는 많이 틀립니다.
아마도 사람의 정신이 맑게 갠 백지같은 상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의 소음과 완전히 차단된채 자신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나는 정말로 이 시간을 사모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새벽을 깨우지 못한 지가 반년이 넘어갑니다.
여전히 의욕적인 책읽기를 하고 있지만 예전같지 못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그 시점은 내가 새벽시간을 잃어버린 후부터인게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 새벽시간을 찾으려 합니다.

삶은 어차피 자신과의 투쟁의 역사입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는
내 삶의 영역에서 승리의 경험들을 늘려가야 합니다.
그 승리의 첫 시작은 잠과 피곤의 유혹으로부터 새벽시간을 되찾는 전투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는 책에 대한 리뷰와 글을 새벽에 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 혹 계시다면
저를 꼭 응원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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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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