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 생각의 나무
개정판 5쇄

이 분의 책이라면 굳이 내용을 들춰보지 않고 고르게 되었다. 이번 책도 그리 실망스럽진 않다. 다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 하드커버가 어울린다.
하지만 전작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서 보이는 생생함에는 못 미치고 후작 '일상의 황홀'의 완숙함에 역시 못 미치는 느낌... 서평에서도 읽은 바 있지만 포도단식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설명은 책의 격을 약간 떨어뜨린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그냥 내 기분일 뿐일까?

그러나 여전히 삶과 행복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해박한 지식, 그리고 풀어내는 글솜씨는 여전히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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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란 무엇인가? 그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변화한다. 변화하지 않는 것들은 죽은 것이다. 1년 전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1년 동안 죽어 있었던 것이다. 19p.

* 어떤 사람은 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22p.

* 그에 따르면 인간은 살아 있지만 이미 죽음과 비슷한 에너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수준의 에너지장에 있다는 것은 파괴적인 삶을 의미한다. 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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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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