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간 사자 - 10점
미셸 누드슨 지음, 홍연미 옮김, 케빈 호크스 그림/웅진주니어(웅진닷컴)
어느 날 도서관에 갑자기 사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선생님의 재미난 이야기를 듣고 긴 꼬리로 먼지도 털며 적응?해 나간다.
그러나 이 도서관에 계속 머물려면 한 가지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그것은 결코 소리를 지르거나 뛰어다녀서는 안된다는 것.

그러나 어느 날 사자는 그 규칙을 깰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낙담한 사자는 도서관을 결국 떠나고 만다.
책을 정리하다가 팔을 다친 관장님의 위급함을 알리기 위해
사서에게 '뛰어가 큰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유난히 규범에 약한 첫째 서원이,
친구가 자신을 때렸을 때 왜 같이 맞받아 때리지 않았냐고 물으면 이 녀섞 천연덕스레 이렇게 말한다.
'엄마, 다리는 때리라고 있는게 아니야. 중심을 잡기 위해 서있는 거야'
(이 때 친구는 태권도를 배웠는지 서원이게 날라차기를 하고 있었다.)

아이의 책을 읽어주고 있노라면 때론 어른인 내가 뭔가를 배우거나 깨달을 때가 많다.
어차피 수백 페이지의 소설도 '가슴이 따뜻한 인간애'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아주 간단하고 청명한 메시지 하나를 건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머리가 복잡할 때 아이들의 그림책을 꺼내놓고 읽어보라.
삶의 지혜란 그림 한장, 두어줄의 이야기 하나로도 깨달아질만큼 단순하고 간단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그리고 그 간단한 지혜를 실천하지 못해 악악대는 우리네의 삶이 조금은 처량하게 보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괜챦다.
다들 그렇게 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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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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