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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29 친구 1

친구

완벽한 하루 2006. 6. 29. 13:53
서른을 넘겨서 중반을 지나가는 나이,
이때부터 고만고만한 친구들 사이에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난다.

1년에 한명만 뽑는 국책연구소에 들어가는 친구도 있는 반면
차마 해서는 안되는 실수를 하고 방황하는 친구도 있다.
연봉 2억의 의사생활을 하는 친구도 있지만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친구도 있고,
여전히 인생이 짜증의 연속인 듯 전화통화조차 불편한 친구도 있다.

삶은 잘 살아야 한다.
누구에게 비교되기 보다 스스로 만족스런 삶을 살아야 한다.
도토리 키재기 같은 얕은 계산을 버리고
이제 나이에 맞는 완숙함으로 삶을 여유있게 관조할 순 없을까?

간만에 친구로부터 연락이 와서 반가웠으나
또 다른 친구의 삶이 망가져가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이 가슴을 저민다.
그 친구를 위해서
오늘 깊이 기도하여야겠다.

나의 소식은
나의 친구들에게
열심히 더 살아야겠다는 격려가 될까?
아니면 인생 다 그렇지... 하는 체념을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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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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