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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06 사람을 분재처럼 다듬을 수 있을까? 1
  2. 2006.10.31 2006년 10월 31일, 독서일기 1

누구나 말한다.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다고...

자기계발이라는 말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그렇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항상 베스트셀러 상위에 오르는 책 역시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들이 대부분인걸 보면 이 말의 뜻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하고 싶지만 하기 힘든 것,
그것은 자신의 성향, 기질, 습관등에 반하여 어떤 의미에서건 '성장'이라는 것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어제는 월요일이라 북미팅을 나갔다.
이 코너 저 코너 돌아다녀보지만 역시 관심을 '자기계발' 관련 분야로 간다.
당장 내게 필요한 지식이고,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책은 소설이나 역사서보다는 이 분야의 책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역사서를 보면서도 나 자신의 성장에 관련된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다.
책을 조금만 깊이 읽어보다 보면 저자들이 전하고 싶어하는 메시지가 일관되게 합쳐지는 지점이 있다.
특히나 어떤 사실을 전하는 '지식'에 관한 내용이 아닌 삶의 '지혜'의 영역에 다다르게 되다보면
역사속 인물들의 고뇌가운데서 내가 하고 있는 많은 고민들의 답을 찾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자기계발서는 그러한 지혜들을 직설적이고 현실감있게 전해준다.
그것이 우리가 속고 또 속으면서 이런 류의 책을 찾게 되는 가장 간단하고 분명한 이유이다.

딱 1시간만 미쳐라
데이브 라카니 지음, 문희경.강주헌 옮김/동아일보사


그래서 고른 책은 데이브 라카니의 '딱 1시간만 미쳐라'이다.
요즘 업무가 늘어나고 분산되면서 워낙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보니 집중해서 어떤 업무를 처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를테면 뭘 할까 고민하다가 하루가 가는 식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런 실제적인 책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느낌을 오늘 받고 있다.
45분 집중해서 일하고 15분 쉬는 리듬,
확실히 무작정 열심히 일하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 글도 쉬는 시간 15분동안 잠깐 틈을 내어 쓰는 글이다.
목표와 시간이 정해져 있다보니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5분, 아니 4분 남은 상태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집중'이라는 말에 절대 공감한다.
한가지 일을 하더라도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하면 분명 효과가 있다.
그리고 피로감도 오히려 훨씬 덜하다.
사실 이 메시지 말고는 이렇다하게 특별한 내용을 찾아보기 힘든 책이긴 하지만
그의 삶과 이력에서 묻어나는 실험정신과 진정성이 돋보여 비싸게 부풀린 양장본이긴 하지만 샀다.

사람을 분재체럼 다듬을 수 있냐고?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개인이든 회사이든 어떤 조직이든 스스로를 파괴하고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으니까...
그리고 바뀐다는 것,
한번 해보고 나면 그렇게 고통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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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문제로 급하게 연차를 쓰게 되어서 오후시간에 서점을 갔다.

'CEO 책에서 길을 찾다'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인터뷰모음집이라 훑어만 보고 덮으려고 했는데 서점에서 거의 다 읽어버렸다. 진짜 책을 좋아하는 CEO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맘을 끈 듯 한다.

CEO 책에서 길을 찾다
진희정 지음/비즈니스북스

'달란트'는 '따뜻한 카리스마', '혼자서 밥먹지 마라'등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이종선씨의 새 책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오히려 거부감 들어서 책을 멀리 했었는데 책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아무리 우화집이 인기라고는 하지만 작위적인 느낌이 너무 강했다. 이 이야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달란트 이야기 [박스 세트 : 책 + 양장 다이어리]
이종선 지음/토네이도

자주 다니는 서현문고에 적립금과 OK캐쉬백이 꽤 쌓여서 그걸로 김훈의 '자전거 여행'이라는 에세이집을 샀다. '칼의 노래'에서 보여준 그 끈쩍하고 무게감있는 필체가 그리워서 고른 책인데 역시나!이다. 극도의 리얼리티가 오히려 문학적인 수사처럼 느껴지는 김훈의 글은 자주 읽을 책은 아니다. 그러나 가끔씩 읽어 좋은 책인것만은 분명하다.

자전거 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생각의나무

집으로 오는 길에 'CEO...'에서 많이 추천한 '대망'을 읽어볼까 했는데 책이 없다. 그래서 힐러리의 자서전이 눈에 띄어 읽고 있는 중이다. 마치 학생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과장없는 진실한 책처럼 느껴진다. 이것도 마케팅 전략의 하나일까? 살아있는 사람의 자서전이 주는 느낌도 꽤나 매력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중에는 클린터의 자서전을 한번 읽어볼까나?^^

살아있는 역사 1
힐러리 로댐 클린턴 지음, 김석희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대망 1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박재희 옮김/동서문화동판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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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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