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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31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2. 2006.07.31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저는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팔면 세상이 더욱 좋아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 믿음 하나 때문에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 잠잘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가 하늘을 빼곡히 채울 그 날이 언젠가는 올 겁니다.
저는 그런 세상의 초석을 닦는 사람 중의 한명이고요.

<71p.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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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제프 콕스, 하워드 스티븐스/ 김영한, 김형준
위즈덤 하우스

+ 한줄평 : 마케팅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통찰력을 재미있게 전달해 주는 책,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이름은 익히 들어보아 알고 있으나 당기지 않는 책들이 있다.
2%의 매력이 부족하달까?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이지만 당장은 손에 잡히는 않는 책들 중에 바로 이 책이 있었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그러나 이 책의 저자가 'The Goal'의 저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이책을 사고서야 알았다.
그 전에는 그토록 사실적인 비즈니스 소설을 읽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전적인 신뢰가 갔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

제프 콕스의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소설적인 재미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점이다.
다소 이론적이나 때로는 구름위를 걷는 듯한 추상적인 접근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비슷한 책들과 비교해보았을때 확실히 이 사람의 책은 돋보인다.
이책 역시 'The Goal'에 비하면 훨씬 더 소설에 가까운 허구의 내용에 기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허구의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는 것 역시 그의 그런 장점에 기인한 것일 것이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바퀴'를 개발한 맥스가 마케팅의 전반적인 원리를 여러 등장인물들을 통해 배워나간다는 형식이다.
이러한 구성의 책들에는 반드시 스승이 등장하는 법인데 이 책에서는 '오라클 오지'라는 인물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과연 맥스는 어떻게 마케팅의 모든 것을 배워나갈까?

일단 맥스는 오라클 오지라는 동굴 속 예언가를 통해 마케팅의 기본을 배워나간다.
역시 다른 책들처럼 이 스승은 제자를 질문을 통해 가르친다.
너의 고객은 누구인가?
너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고객이 물건을 원하는 이유는?
고객이 제품을 사는 이유는?

이런 기본적인 깨달음을 바퀴를 팔아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실재적인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는 통한 또 다른 네 사람을 찾거나 소개받으면서 점점 더 전문적인 기업경영의 노하우까지 익혀가는 형식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시장상황에 따라 고객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최초구매자, 발전 지향적인 구매자,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고객, 표준화된 고객,
그리고 이 단계에 적합한 네 사람을 차례로 중용하면서 기업을 키워나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그리고 이들이 가진 장단점과 판매 전략, 판매 접근 방식, 판매방식등의 특징들을 소설적인 구성으로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

책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이러한 책들을 읽는 것이 실무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 시간을 하나라도 더 실무에 투자하는 것이 더 실제적이고 효과적이지는 않을까?

허나 이런 의문을 전제로 하고 읽는 책읽기는 그야말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세상 모든 일에는 근간에 흐르는 원칙과 기본들이 있게 마련이다.
기본이 일을 하지는 않지만 올바른 길과 방법을 찾게 하는 데는 도움을 준다.
증명하는 방법은 오로지 실제의 '성과'를 내는 것,
그것 뿐이다.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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