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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완벽한 하루 2006. 6. 27. 10:44

(해모수가 주몽에게 검술을 가르치기 전에 건네는 대사)

나는 두 눈이 보이지 않는다.
허나 검을 쓰는 데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왜 그러는 줄 아느냐...?

평범한 사람은 검을 눈으로 보고 쓰지만...
고수는 온몸으로 검을 느끼며 쓰기 때문이다.
앞의 적을 상대하던 고수가 뒤에 눈이 달린 듯 기습을 막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검을 잡는 순간, 검은 차가운 무기가 아니라 피와 기가 흐르는 수족이 돼야 한다.
검 뿐 아니라 창 활...
모든 무기가 이런 이치와 다르지 않은 법이다.

기를 모아 다시 검을 쥐거라.


사료가 부족한 탓이겠지만
재미있으면서도 무언가 무협지로 흐르는 듯 해서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 대사, 내게는 명대사다.

꼭 검술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리라
내가 하는 일에도 혼을 다해 임한다면
지금과 같은 어설픈 일처리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모든 무기가 이런 이치와 다르지 않은 법이다"

참 맞는 말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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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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