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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카테고리 없음 2006. 12. 18. 16:20

자신감
전병욱 지음/규장(규장문화사)

어제는 둘째 딸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교회에 들러 우선 담임 목사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평소 그렇게 존경해마지 않았지만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인사를 드릴 기회가 거의 없었던 지라 약간 긴장도 되고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워낙 인물이 좋으신 편이기도 하지만 그 얇은 웃음이 너무 선하고 편안하게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이름은 박은조 목사님이십니다.

이 시대의 목사님들은 과연 어떤 소명을 가지고 하나님이 부르셨을까요?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목사님의 카리스마가 교회 성장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에서는 그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담임목사님의 목회철학과 비전, 혹은 인품이 그 교회의 개성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게 올바른 방향인지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저희 교회의 담임목사님의 목회 철학은 '건강한 가정과 교회의 연합'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사역의 많은 부분이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그리고 목사님 역시 일방적인 리드보다는 교회의 필요를 충실히 따르는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주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렇다면 전병욱 목사님이 사역방향은? 역시 젊은이들을 위한 메시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스타일은 그 목적에 합당하게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가득 차 있습니다. 새벽 2시 40분에 일어나 3시면 교회에 도착한다는 목사님의 고백을 듣고 나의 게으른 모습에 얼마나 땅을 쳤는지 모릅니다. 목사님의 메시지가 힘이 넘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요?

평생을 살면서 싸워야 할 문제이지만 나 자신의 본질과 맞닥뜨리는 과정은 생각보다 두렵고 떨리는 작업입니다. 특히나 나 자신을 객관화시켜 바라본다는 건 마치 벌거벗은 채로 커다란 광장에 나서는 것처럼 엄청난 수치심과 마주쳐야 합니다. 목사님의 책은 그 자신이 경험한 변화에 기초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고 힘이 있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예화 몇 개로 채워진 설교와 다른 그 에너지의 원천이 목사님의 '경험'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는 교회마다 개성 있는 사역의 모습들이 힘을 얻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젊은이들을 향한 '자기계발'의 메시지들을 성경적으로 해석해서 전해줄 수 있는 이 귀한 메신저를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다시 새벽을 깨워야겠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병법서 수십 권을 세트로 구매해서 읽는다는 그 불꽃같은 지식에의 열정도 함께 배워야겠습니다. 젊다는 건 나이로 가늠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당신이 여전히 늦잠을 자고 책 한 권 읽지 않은 채 한 달을 보낸다면 그 삶은  죽음을 목전에 둔 노인의 삶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나는 정말이지 '하나님과 이어진', '멋진' 오늘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전병욱 목사님처럼...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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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자는 썩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규장/ 전병욱


좋은 책의 기준은 과연 뭘까요?
일단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몰입의 여부입니다.
두께와 장르를 막론하고 좋은 책은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는 마력을 지니게 마련입니다.

둘째는 여러번 읽기의 여부입니다.
좋은 책은 읽을때마다 새로운 도전과 지혜를 전해줍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이런 책들을 한번 읽고 읽었다 한다면 필경 오만하거나 무식하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셋째 적용에의 욕망입니다.
아무리 많은 이들이 책읽기의 휘발성(들뜬 기분만 주고 곧 사그러드는)에 대해 얘기한다 해도 역시 좋은 책은 사람을 움직입니다.
그렇지 못했다면 책은 예전에 사라졌을 것입니다.
전병욱 목사님의 새 책은 바로 이 세가지 기준을 충족시켜주는 드문 책중의 하나입니다.
이에 더해서 읽기 쉽고 짧은 뿐더러 메시지의 강렬함까지 살아있습니다.

지식만 더해지면 현실에선 나약한 크리스천이 되기 쉽습니다.
행동만 앞선다면 하나님의 방법을 곧 잃어버린채 또 한명의 사회운동가가 될 뿐입니다.
이틀에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한주에 80번의 설교를 하고,
새벽 두시 반에 일어나 새벽 세시에 교회로 움직이는 분들이라면
개인적인 취향이나 신앙의 컬러를 떠나
목사님을 존경하든 무시하든 한번은 그의 목소리를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좋은 책의 마지막 조건?
그 다음번 책을 기다리게 만듭니다.

다음번 책을 기다리며 이 평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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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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