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07.05 다음vs네이버 (블로그 관리자 화면) 12
  2. 2006.07.04 다음 파이 VS 네이버 모자이크 18

1. 메뉴의 구성

'블로그'라는 서비스의 특성상 기본정보나 프로필, 카테고리, 디자인 관리등의 공통적인 메뉴 구성은 엇비슷하다.
하지만 다음이 자세한 통계보기가 가능한 '통계'를 기본설정 다음으로 배치해 차별화를 꾀했다면,
네이버는 '프롤로그', '메모로그', '포토로그'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대한 강조가 엿보인다.

그러나 난데없는 '통계'메뉴의 강조에서 보듯이 네이버의 관리메뉴가 훨씬 정돈된 인상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늘 느끼는 바지만 네이버는 얄미울 정도로 치밀한 계산하에 움직인다.
'페이퍼'부터 시작된 네이버 커뮤니티 서비스의 변천사를 생각한다면 다음의 생뚱맞은 블로그 오픈이 상당히 비교되듯이 관리자 메뉴의 구성에서부터 그 연륜의 차이를 느낀다면 '오버'일까?




2. 빠른 관리!

그러나 다음과 네이버의 메뉴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메뉴는 바로 이 '빠른 관리'이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수많은 기능들을 잘 정돈해서 보여주고는 있으나 일반 사용자의 경우 관리자 화면만 보고도 질릴 가능성이 높다.
글이나 좀 써보자고 블로그를 오픈했다가 이 방대한 관리자 메뉴가 나타나면 누구라도 당황하지 않겠는가.
그런 면에서 다음의 '빠른 관리'는 꼭 필요한 관리메뉴만을 뽑아놓아 '글만 쓰는' 게으른? 유저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메뉴임에 틀림없다.
다만 '빠른 관리'의 메뉴가 정말로 빠르게 관리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필요한 기능만을 모아놓았느냐에 대해서는 '글쎄요...^^'이다.








* 다음





* 네이버

3. 프라이버시 혹은 저작권에 관하여

네이버가 아주 세세한 프라이버시 기능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어찌보면 '네이버' 그 자신을 위한 프라이버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일반 블로그에서는 보편화된 'RSS' 조차도 다른 개인의 오남용에 대한 경고를 '아끼지' 않지만 약간 삐딱하게 보자면 네이버의 울타리 안에서만 놀라는 이기적인 배려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다음의 저작권에 대한 배려는 훨씬 일반적이고 공정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아마도 외부의 공신력있는 '룰'을 따르려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얘기는 지난 'UCC 컨퍼런스'때도 강조한 바 있는데, 문제는 일반인이 이해하고 납득하고 적용하기에는 다소 어렵게, 혹은 필요없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4. 다음의 측면 공격

네이버의 아성이라 부를 수 있는 다음의 블로그는 사실 여러모로 그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 탓인지 '다음'만의 기능에 대한 기획자들의 높은 욕심을 읽을 수 있다.
잭 트라우트의 '마케팅 전쟁'의 기본적인 마케팅 전략이 말해주듯이 1등과 2등 그리고 꼴찌의 전략은 제각각 다르고 또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다음은 줄기차게 '측면공격'을 계속해야 하고 또 그럴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엔 그렇게 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새롭지는 않지만 '뉴스레터'도 재밌고, 목록의 위치설정 인터페이스도 간편하며, '함께 쓰기' 기능도 참신하게 다가온다.
문제는 그 실효성이 약간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5. 네이버, 진보인가 비대인가

네이버의 관리자 화면을 열때마다 느끼는 생각,
과연 이것이 기술의 진보인가 아니면 서비스의 과다인가?
시건방진 소리임에 분명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우리집 리모콘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꼭 필요한 기능만 노출하고 그 밖의 기능들은 숨길 수 있는...
그건 관리자 화면이라고 예외가 되어서는 안된다.
언젠가 네이버 커뮤니티 유닛장인 이람씨가 그 유명한 '기술이 발전할 수록 기술은 그 뒤로 숨는다'는 말을 선배의 입을 빌어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 네이버에게 그 말이 절실하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네이버는 과하다.
그래서 나같이 삐딱한 사람에게는 때로 '교만'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6. 그래도 네이버

그러나 구관이 명관이다.
소소한 기능의 구현들은 네이버가 시작했고 표준을 만들어 왔다.
그들이 구현한 기능은 한번도 생뚱맞게 느껴진 적이 없다.
심플하고 명쾌한 적이 대부분이었다.
단순히 이웃그룹관리 기능만 봐도 그렇다.
페이지 하나에서 팝업하나 없이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진정,
진정,
이것애 내가 부러워 하는 디테일의 힘이 아니던가...^^

1. 다음 힘내라, 네이버에게도 유능한 라이벌이 꼭 필요하다.
그대를 위해서도 우리를 위해서도
2. 과한 것이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것이 인터넷에서는 예외로 여겨질 때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 말이 블로그를 쓰면서도 와 닿는다.
3. 네이버는 표준이다.
그것이 다른 서비스 기획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도 알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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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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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다음에 '파이'란 서비스가 있는 줄 몰랐다.
네이버가 '모자이크 Beta'를 오픈하고, 이 서비스가 다음에서 만든 서비스를 표절했노라 하는 기사나 블로그 글들을 보고서야 알았던 것이다.
이건 다음탓인가? 내 탓인가? ^^



네이버 '모자이크'는 위와 같이 아직 베타 서비스중이다.
그래서인지 그 기능들은 아주 기본적인(다음 파이와 비교했을 때) 것들만 구현되어 있다.
그리고 그 기능조차 다음 '파이'의 한 부분이니 '모자이크'의 정식오픈 모습이 어떨지 예상해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 '모자이크'는 이른바 '미션'을 통한 참여 기능만 제공중이다.
정식오픈하면 '모자이크' 만들기도 지원될 것이다.





* 마우스 뿐 아니라 키보드를 이용한 네비게이션이 이 서비스의 특징 중 하나이다.
키보드를 이용한 사진 보기는 '파이'와 '모자이크'가 거짓말처럼 같다.
이건 네이버답지 않다. 정식오픈때 얼마나 차별화시킬지 두고보자.




한동안 '재야?'에 묻혀 있던 다음으로서는 상당히 신선한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요는 네이버가 주장하는 해외사이트의 존재이다.
유감스럽게도 나 역시 이러한 유사한 서비스를 본적이 없다.
누가 좀 찾아서 네이버의 억울함을 변호해주면 좋으련만...





다음 '파이'는 네이버 '모자이크'의 '미션'기능을 포함한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이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서비스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보여준다.



미션파이중 종료시간을 디지털 시계로 풀어놓은 아이디어는 매우 좋아보인다.
미션 임파서블 3를 본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_-;;;




이 서비스 역시 '동영상' 서비스처럼 플래시를 기반으로 구현된 듯 하다.
이 부분에서 다음의 기술력이 상당히 진일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다음의 동영상도 자체기술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서비스로 녹여내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기술이라면 기술이 아니겠는가...



카페파이의 경우 카페에서 파이를 개설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메뉴다.
카페에 있어서 절대적인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다음의 당연한 선택.

그러나 지금 현재 베타서비스중인 네이버 '모자이크'와 다음 '파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개설과정에 있다.





일반적인 모자이크형은 기본이고 릴레이형과 비교형과 같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기능들이 이해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엮어져 있어서 첫 참여해도 그다지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한동안 다음의 서비스들을 떠나 있던 나로써는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서비스와 인터페이스들이다.
오~~~ 다음^^
다음이 기대되는데 ㅎㅎㅎ

웹 2.0이니 UCC이니 하는 트렌드들이 찻잔속의 폭풍인지는 모르나 나름대로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요즘,
'사진'을 가지고 이런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다.
사진을 '찍는' 과정을 쉬워졌으나, 그 사진을 보관하고 표현하는 방법들은 아직도 정형화된 서비스로 자리잡은 것 같지는 않다.
flikr나 riya, 혹은 picasa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의 업그레이드 없이 단순히 포토앨범이나 인화서비스에만 매달리는 국내서비스들에 대해서 불만도 많았다.

하지만 다음 '파이'는 일단 굉장히 '한국적'으로 다가온다.
얼마전 읽은 공지영의 소설 '사랑후에 오는 것들'중에는
'우리'라는 말의 의미가 가진 단어이상의 공감내지는 개념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외국인들이 알고 있는 단순한 '우리'이상의 의미를 한국인들은 생태적으로 학습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말이다.
공통의 주제에 대해서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공감을 끌어내려는 이 서비스가 '한국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예를 들어 광장이나 쇼핑몰의 느낌이 아닌 시골장터나 반상회같은 느낌이라면 설명이 될까?

아직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그러나 세상의 한켠은 확실히 비주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곳으로 변해있는것만큼은 분명한 듯 하다.
나같은 텍스트족들에게는 좀 피곤하고 산만하기만 하지만...

1. 그래도 텍스트는 죽지 않는다.
2. 네이버, 나도 궁금해 해외의 어떤 사이트가 다음 파이랑 비슷한거야?
3. 사진이 가능하다면 동영상은 안되겠니? ㅎㅎㅎ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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