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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빌리 그레이엄 지음, 전의우 옮김/청림출판 |
워낙 유명한 분이라 일반인들도 간혹 알아보는 분인데 책으로 만난 건 처음이네요.
그래서 적지 않은 호기심도 생겼던 게 사실입니다.
우리들의 인생을 '여행(영어원제 Journey)'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낸 건 참 인상 깊고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많은 부분 복음 제시의 관점에서 기독교를 풀어 낸 글이라 신앙이 없거나 약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하네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내용들이 어디서 들은듯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어쩌면 제가 읽었던 글이나 들었던 설교가 빌리 그래함 목사님을 책을 인용했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목적이 이끄는 삶'이나 최근에 나온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처럼 요즘 크리스천들의 취향이나 트렌드를 반영한 책은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일단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복음이란게 '재미'하고는 상관이 없는 거쟎아요. 사도 바울처럼 '미련스럽게' 전해지는 것이 복음이고 보면 오히려 제 독서입맛이 조미료에 길들여져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목적이 이끄는 삶'처럼 인생과 신앙 전체를 아우르는 느낌은 사실 들지 않았어요. 둘 다 비슷한 컨셉의 책인데 말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책 보다 '말씀' 그 자체를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책들도 좀 더 봐야 뭐라 평을 할 수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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