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왜 뜰까?

책읽기 2007. 3. 7. 15:15
굿바이, 게으름
문요한 지음/더난출판사

일하다 잠깐 알라딘에 들렀다가 이 책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걸 보고 놀라 적어둔다.
문요한씨는 구본형변화연구소의 1기 연구원 출신이다.
이 연구원을 졸업하려면 책을 한권 써야 하고 내 아는 한 이분이 그 첫 책을 낸 걸로 알고 있다.
얼마전 나오는 구본형씨의 '사람에게서 구하라'와 비교해보자니 완전 청출어람이다.
물론 베스트 순위에 한한 얘기다^^

내가 관심 있는 건 이 책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만들어진 베스트셀러가 아니라면 사람들이 '게으름'에 대해 이렇게도 많이 마음 찔려 하고 있었다는 얘기인데...
기독교 서적중에도 같은 제목의 책이 있지만 솔직히 이렇게 뜰 줄은 몰랐다.

최근에 내가 산 책의 제목이 '딱 1시간만 미쳐라'였다.
한쪽에서는 너무 바쁜 삶을 탓하고 도시생활에 지친 귀농도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무언가에 쫓기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무엇에 그렇게 쫓기면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나?
나는...
일에 쫓기고^^
두 아이와 아내의 성화에 쫓기고
내가 꿈꾸는 미래에 쫓기며 살아간다.
그래서 정말이지 게으르면 안된다.
정말로...^^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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