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술

책읽기 2008. 4. 27. 18:17
유행처럼 독서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더니 최근에는 글쓰기에 관련된 책들이 쉴새없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유행을 따라 나온 책들은 언제나 선택에 위험이 따른다.
이러한 주제가 어제 오늘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정말 좋은 책이란 몇 번을 읽어도 새로운 깨달음과 감동을 준다는 전제하에 몇 권을 골라보았다.

물론 한 번으로 끝날 수는 없는 작업이고 이 리스트는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10점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청어람미디어

문화적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서'에 관한 그의 열정, 집요함은 첫 번째로 꼽기에 주저함이 없다.
특정한 주제를 정하고 몇 백권의 책을 독서함으로써 그 분야의 전문가를 뛰어 넘는 결과물들을 항상 만들어 온 사람이 바로 이 사람, 다치바나 다카시다.
여러 곳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책이라 구성의 치밀함은 떨어지지만 되려 그 이유 때문에 책이 역동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 일을 위해 빌딩까지 세우는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독서가 단순히 '책읽기'에 그치지 않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 지난 서평 보기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10점
안상헌 지음/북포스

이 책은 생생하다.
다치바나 다카시 같은 무게 있는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단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가운데서 책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책이다.
사실 우리 모두가 '책'으로 먹고 살 이유가 전혀 없기에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책읽기가 목적이 아닌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움말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이다.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 - 10점
공병호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한국의 대표적인 1인 기업가답게 공병호씨의 책읽기는 '실용적'이다.
안상헌씨가 전반적인 삶에 대한 도움말로써 책을 가까이 한다면 이 책은 직장인이 커리어를 쌓고 더 나은 결과물을 얻어 내기 위한 '도구'로써의 책읽기를 가이드해준다.
즉 빠른 시간내에 읽고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책읽기를 치열하게 안내해준다.
무엇보다 그가 그러한 삶을 직접 살고 있기 때문에 그 설득력은 더욱 커진다.

* 지난 서평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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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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