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이 녹고 있다고? 존 코터 지음, 유영만 옮김/김영사 |
개인적으로 참여중인 모임이 있다. 몇달만에 만난 그 모임에서 책 나누기 이벤트를 했는데 거기서 받은 책이다. 신간이라 낯설었는데 알고 보니 존 코터의 책이다. 존 코터가 누구인가? 변화관리, 경영에 있어서 가장 유명한 저자중 하나가 아닌가. 그러나 이 사람이 우화형식의 책을 낼 줄이야... 이 책은 기업에 필요한 변화경영을 녹고 있는 빙산의 펭귄들로 비유해 쓴 글이다. 근래들어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우화형식의 책들이 이제 슬슬 물리기도 한다. 그러나 교과서적으로 풀어 쓴 글에 비해 더 많은 상상력을 발휘해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우화에 나온 인물(여기서는 펭귄들)들과 상황들을 나와 내가 다니는 회사에 비유해 생각해보면 조금 더 능동적인 책읽기가 가능하다는 내 생각이다. 이 책은 그 점을 놓치지 않고 챕터별로 생각해볼만한 질문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메시지의 '신선함'이 떨어지니 부가적인 장점이 그다지 빛나보이지 않는다. 이 책이 만들어내는 상황들과 인물(물론 펭귄들^^^)들 역시 너무 전형적인 탓에 굳이 끝까지 읽지 않아도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다. 화끈한 책이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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