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듣는데, 웬 처자가 자랑질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냉장고 문 열었는데, 냉장고 안에 벚꽃이 잔뜩 들어있는거예요. 우리 신랑이 저 놀래주려고 SURPRISE~~~!!!! 오호호호홋~~~~"
허허.....
그 처자의 복 많음을 부러워 할 것인가....이 몸의 서방복없음을 탓할 것인가....
날씨는 째지게 좋구낫!!!!!!!
라디오 듣는데, 웬 처자가 자랑질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냉장고 문 열었는데, 냉장고 안에 벚꽃이 잔뜩 들어있는거예요. 우리 신랑이 저 놀래주려고 SURPRISE~~~!!!! 오호호호홋~~~~"
허허.....
그 처자의 복 많음을 부러워 할 것인가....이 몸의 서방복없음을 탓할 것인가....
날씨는 째지게 좋구낫!!!!!!!
희원력 이번달 21일이면 두 돌!!
말이 빨랐던 지 오빠에 비해, 정말 말이 늦다.
여지껏 "엄마 아파" "엄마 자" 달랑 이 두 문장이 다다. (헛...적어놓고 보니, 엄마 일상이 드러나는군...흠...-.-;;;)
그리고 그 응용문장..."오빠 자." "아빠 자"
신기한것이, 말귀는 다 알아듣는다. 알아듣기는 다 알아듣는데, 말이 안 나온다??? 좀 기이하기는 하지만, 뭐...저 성격에 말까지 시작하면, 정말 시끄러우리라....
눈치가 빨라서, 엄마가 화났다 싶으면 잽싸게 도망갔다가, 엄마가 좀 풀린 듯 하면 다시 나타난다. 그 덕에 야단도 덜 맞는다. 맹~~하니 가만히 있다가, 야단 들을데로 다 듣고, 맴매 맞을데로 다 맞던 서원군과는 참 대조적이다.
두어달 전만 해도, 엄마가 눈 앞에서만 안 보여도 난리가 났었는데....
최근 들어서, "엄마, 쓰레기 버리고 올께."하면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문가에서 의젓하게 손도 흔들어준다. 흠...엄마 얼릉 돈 벌러 나갈 준비를 하라는 걸까...
오빠를 무진장 괴롭힌다.
장난감, 책 뺏는 것은 기본이요, 밥이건 간식이건 먹는 것 까지도 제 것을 잽싸게 먹어치운 다음, 오빠 것도 뺏어먹는다. 어떤 날은 엄마가 봐도 너무한다 싶어서, 궁둥이에 불 나도록 얻어맞았다. 그 때 뿐이다....
모처럼 온 가족이 교회에 간 날.
예쁘게 치마를 입혀 줬는데, 중간에 치마는 벗어버리고 죙일 스타킹 차림으로 돌아다녔다...T.T
긴장 (3431) | 2008.04.15 |
---|---|
영감, 봄이우... (10) | 2008.04.11 |
오빠 마음... (10) | 2008.04.09 |
미운 세살? (307) | 2008.03.18 |
냄새먹는 하마는 뭘 먹고 사나... (4) | 2007.04.28 |
서원력 만 5세하고도 9일
2008년 3월 31일, 드디어 만 5세가 된 서원군.
늠름하게, 의젓하게, 참하게~~잘~~~컸다. 아침마다 유치원 문턱에 서서, 들어가기 싫어서 눈물바람 짓는것만 빼면...
엄마와 함께 유아용품 CF를 보던 중...
엄마가 물었다. "서원아, 저 애기가 이뻐? 희원이가 이뻐?"
서원군, '또 시작이군.'하는 표정으로 "희원이가 더 이뻐."라고 답해주셨다.
거기까지만 했으면 됐을것을, 희희낙락한 엄마가 "그렇쥐이? 우리 희원이가 훠얼씬 더 이뿌쥐이~~그러엄~~~" 오버작렬하자, 참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서원군이 마무리를 지어버리셨다.
"근데, 착하기는 저 아기가 희원이보다 훨씬 더 착할 것 같이 생겼어..."
영감, 봄이우... (10) | 2008.04.11 |
---|---|
희원이 만세!!!! (10) | 2008.04.09 |
미운 세살? (307) | 2008.03.18 |
냄새먹는 하마는 뭘 먹고 사나... (4) | 2007.04.28 |
서원군 어린이집 찾기 (5) | 2007.02.26 |
독감 걸려서 딱 13일을 독하게 앓았다.
언젠가...인류는 독감 때문에 멸망할지도 모를일이다. 이번에 앓았던 녀석보다 조금만 더 센 녀석이 온다면...장담컨대 인류는 반으로 줄어들게야...
하여간에, 정신없이 독감을 앓고 났더니, 몸무게도 3Kg나 빠졌고, 어느새 봄이 왔다.
기념으로....새 옷이 사고파졌다. 하늘거리는 블라우스에 리본이 달린 펌프스가 신고 싶어졌다. 나도 나이가 있는데, 더 나이먹어서 리본 달린 펌프스 신으면...흉하지 않겠는가....
누군, 유방암 검사 결과가 좋게 나와서 남편이 서초동에 오피스텔도 사줬다는데...나는 큰거 안 바란다. 봄 옷이랑 신발만 새것으로다가....홍홍...
앓는 동안 밥을 못해 먹어서, 계속 시켜먹느라 들어간 식비랑, 병원비랑 약값 때문에 가계부가 빵구가 난 거 따위는 모르겠다....홍홍....
영감한테, 갓 앓아서 쾡한 몰골로다가, 아무래도 옷보다는 약을 한 재 지어먹는 것이 현명한 짓일 것 같은 몰골로다가, 독감 나은 기념으로 새 옷 사달라 했더니...고개를 절래절래 젓는다. 여자들 맘은 도무지 모르겠단다.
왜?
살이 3Kg나 빠졌단 말이다. 이 때 아니면, 언제 새 옷 사냐고~~~~~!!!!
인제 55를 입을 수 있단 말이닷!!!!!!!
희원이 만세!!!! (10) | 2008.04.09 |
---|---|
오빠 마음... (10) | 2008.04.09 |
냄새먹는 하마는 뭘 먹고 사나... (4) | 2007.04.28 |
서원군 어린이집 찾기 (5) | 2007.02.26 |
심심한 서원이 (5) | 2007.02.26 |
오빠 마음... (10) | 2008.04.09 |
---|---|
미운 세살? (307) | 2008.03.18 |
서원군 어린이집 찾기 (5) | 2007.02.26 |
심심한 서원이 (5) | 2007.02.26 |
나는 벤댕이 소갈딱지다... (5) | 2007.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