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포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07.05 내게 온 어떤 쪽지
  2. 2005.05.24 [summary] 생산적 책읽기
"안녕하세요.
북포스 출판사의 방** 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자료를 찾아서 다니다가 우리 출판사의 도서
'인생의 참고서' 도서평이 있어서 쪽지를 보냅니다.
안상헌 선생의 글에 대해 평을 하신거 보고 1차로 놀랬고,
또한 다른 도서들의 서평을 보면서 또 한번 놀랬습니다.
정말 책에 대해서 해박하고 뭔가 쪽집게 처럼 끄집어 내시는
능력이 탁월하신거 같습니다.
앞으로 책을 쓰시면 아주 훌륭한 내용의 책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 됩니다.
좋은책 많이 보셔서 꼭 좋은책 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이 말을 액면그대로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늘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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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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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책읽기

안상헌/ 북포스


갓피플 입사후 내게 생긴 가장 큰 변화이자 유익을 들자면 그것은 '독서'이다. 적어도 연초부터 계속되어온 습관이니 일시적인 충동은 아닌듯 하다. 아니 오히려 그동안 책읽기에 대한 열정은 더욱 커졌고 책읽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 하지만 그저 '책을 읽는 것'에 그친다면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이다. 오히려 얄팍한 지식으로 남앞에 자랑하고 스스로 자족하는 볼썽 사나운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 문제 의식에서 '생산적 책읽기'라는 제목이 눈에 뜨였다. 나같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배우는 분들과 함께 몇가지를 나눠보고 싶다.

1) 직장과 일에서 소외당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 그것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책이다. 영혼을 살찌우는 책은 다른 어떤 것들보다도 훌륭한 스승이요 삶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 58p.

- 일단 책읽기는 '매너리즘'에 빠진 나 자신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특별히 월요일을 책읽는 날로 정한 것도 주말의 나태함 탓에 정말 힘든 요일인 월요일에 액센트를 주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몇달째 아주 큰 일이 아니면 서점으로 향한다. 그리고 일주일중 가장 기다려지는 요일이 월요일이 되었다. 물론 책값의 부담으로 인해 와이프한테 다소 바가지를 긁히는 부작용이 있긴 했지만... (협상끝에 한달의 2만원은 책값으로 지불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다)

2) 올바른 독서가들은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을 통해서 이차적인 독서를 한다. 일차적인 독서는 자신이 직접 책을 읽음으로써 이루어지고 이차적인 독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이루어진다. 다른 사람들이 느낀 내용들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다. 171p.

- 회사내에도 밖에도 '독서'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사장님이 될 수 있겠다. 현수씨나 김구현실장님, 선영대리, 송과장님... 그리고 지금은 회사를 떠난 석장대리, 현철씨도 독서친구로 모시고^^ 있는 분들이다. 책을 사이에 두고 이 분들과 얘기하다보면 사고의 폭이 확장되고 엔돌핀이 솟아난다. 직접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관계를 맺어가는 어떤 다른 방법보다 내게는 효과적으로 다가온다. 그동안 읽은 책들을 이제 '개인블로그(www.parkyocheol.com)'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3) 윌턴(Louis H. Wilton)은 "진정한 천재는 비범한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수행하는 능력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키워드로 관통하는 것이야말로 책읽기에서 평범한 것을 비범하게 만들도록 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178p.

- 사람에 따라서 자기만의 책읽기에 함몰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실제적인 업무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책읽기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만의 일하는 방식에 매몰되지 않고 전혀 새로운 방식의 사고와 일하기를 제안해주는 것도 책이다. 30분 내지 한시간 저 출근해서 하루의 업무를 충분히 예상가능한 범주에 두고 일하게 된 습관이나 수시로 기록하는 습관, 그 기록을 토대로 AAR을 작성하고 스스로와 상사, 동료를 통해서 피드백 받는 훈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애쓰고 있는 것은 '평범한 일을 비범한 방법'으로 일하는 것이다. 내 생각이 맞다면 이것이 바로 '지식경영'이 아닐까...

4) 책을 많이 읽고 자료가 많은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유용한 것들을 얼마나 실속 있게 찾아내고 확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아는 것은 하나뿐이지만 그 하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승산이 있다. 187p.

- 백번 생각해도 이는 맞는 말이다.

5) 독서를 하고 업무를 통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머릿속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다. 그것만으로는 나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극이다. 자극을 받고 자신을 변화시키도록 행동을 이끌어내면서 꾸준히 자신의 형태를 새롭게 바꾸어나가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여유로 나타난다.
... 내공이란 자신에 대한 믿음과 효용감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공이 부족한 사람에게 여유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 결국 책읽기와 업무경험들을 통해서 얻어야 하는 것은 지식과 경험뿐만이 아니라 그를 통한 실천의 계기를 제공하는 자극이다. 209p.

- 내가 목표로 하는 책읽기는 철저히 '실용적인' 의미에서 '독서'이다. 사람에게 생각의 여유와 삶의 목표를 재확인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이 독서를 통해서 내가 업무에서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낫게 하는 책읽기를 가장 큰 목적으로 하고 싶다.

6) 독서를 실용적인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책 속의 글에 대한 감동을 넘어서야 한다. 좋은 글의 의미를 느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그것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실천적인 책읽기는 좋은 내용을 발견하면 반드시 자신의 현실 속에서 과연 그러한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것이 일반적으로 통하는 느낌인지를 관찰한다. 231p.

- 가능하다면 언젠가는 책을 써보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갓피플의 성공스토리'였으면 좋겠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살아있는 열심들이 속속들이 배여있는 책말이다. 사람마다 배우는 방법이 다르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게 마련이다. 나는 나름의 내 방식대로 '갓피플'이라는 회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선한 영향력'을 이땅에 끼치도록 일해보고 싶다. 가능하면 겸손하고 낮은 자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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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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