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황금가지 |
판타지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확실히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오히려 철학적인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아성찰적인 내용의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마법은 크게 의미가 없다. 겨우 1권을 읽은 상태지만 '죽음'이라는 인간의 한계와 맞부딛혀 가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그런 소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루해할 듯 하지만 나같이 '생각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뜻밖의 발견이었다. 추석이나 휴가 때 나머지 권들을 찾아읽어봐야겠다. 그나저나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드 전설'은 왜 그렇게 흥행에 실패한 걸까? 소설을 보면 그럴법 하다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