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김영사


*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 건국후 최초 150년간에 나온 거의 대부분의 문헌들은 성품 윤리(Character Ethics)라고 부르는 인성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여기에는 예컨대 언행일치, 겸손, 충성, 절제 용기, 정의, 인내, 근면, 소박, 수수함, 그리고 황금률등이 있다. 대표적인 문헌으로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들 수 있다. 그의 자서전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본성에 깊이 감추어진 내면적 원칙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습관을 통합시키려고 노력하는 한 인간을 다루고 있다. 23p.

* 우리는 깊은 사고, 믿음, 그리고 기도를 함으로써 아들이 갖고 있는 독특성을 보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그 애 자신의 페이스와 속도에 의해 실현될 수 있는 내재적 잠재능력도 보게 되었다. 우리는 마음을 느긋이 먹고 그를 방해하지 않기로 작정했으며, 그가 가진 잠재력이 스스로 우러나오도록 내버려 두기로 했다. 그 결과 그를 확신해 주고, 기뻐해 주며, 해낸 일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등 우리 본연의 역할만 하였다. 25p.

* "우리 모두는 선과 악을 행하는 놀라운 힘, 즉 성품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소리없이, 무의식적으로, 안 보이게 삶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가식적으로 꾸며 낼 수 없다. 이는 자기의 진정한 모습의 일관된 반영일 따름이다." 29p.

* 이처럼 우리가 자신의 태도와 행동에 지엽적인 변화만 주는 것을 그만 두고, 그 대신 자신의 태도나 행동의 근본 뿌리인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때라야 비로서 획기적 개선을 달성할 수 있다. 42p.

* 패러다임이란 성품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왜냐하면 인간적 차원에서는 존재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무엇을 보는가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43p.

* 프랭클은 상상할 수도 없는 가장 치욕적인 상황에서 자아의식이라는 인간의 천부적 능력을 사용하여 인간의 본성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인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 우리는 자아의식과 더불어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현실을 떠나 마음속에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는 또 양심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옳고 그른 것에 대한 깊은 내면적 자각으로서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원칙이다. 나아가 이것은 우리의 사상과 행실이 원칙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정도를 말한다. 우리는 또 독립적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다른 모든 영향력을 뮈하고 오직 자아의식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이다. 95p.

* 책임감(responsibility)이란 말을 살펴보자. 이것은 당신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response-ability)을 말한다. 매우 주도적인 사람은 이같은 책임을 인정한다. 이들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분위기, 주변여건, 무슨 영향때문이라는 등의 핑계를 대지 않는다. 주도적인 사람이 하는 행동은 가치관에 기초를 둔 스스로의 의식적 선택의 결과이지, 기분에 좌우되고 주변 여건에 영향을 받은 결과는 아니다. 96p.

* 그 싫은 일과 비참해지게 된 것도 내가 선택한 것임을 인식함과 동시에 고통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99p.

* 어떤 일을 솔선해서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차이는 문자 그대로 밤과 낮의 차이만큼이나 크다. 그 차이의 정도는 효과성에서 50%만 나는 것이 아니라 5,000%이상이 난다. 특히 영리하고, 사려깊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섬세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일하는 경우 그 차이는 이처럼 크다. 104p.

* 현실의 직시, 바로 그것이 긍정적 사고와 주도적 사고 간의 차이이다. 106p.

* 30일 동안 자신의 '영향력의 원'안에 있는 것들만 대상으로 일해 보라. 작은 결심을 하고, 이를 지켜라. 심판하지 말고, 안내자가 되라. 비판가가 되지 말고, 본보기가 되라. 문젯거리가 되지 말고, 해결사가 되라.

* 우리가 원칙중심의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감정이나 다른 요소들로부터 초연하려고 노력하면서 여러 가지 선택의 길을 검토할 것이다. 우리는 직장 요구, 가족 요구, 그리고 관련된 다른 요구들과 다양한 대안들의 장단점들이 전체적인 균현을 이루게 하고,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애쓸 것이다.

...우리가 원칙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이같은 결정을 한다면, 이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첫째, 다른 사람들이나 주변 여건 때문에 자신의 행동이 좌우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 자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안을 주도적으로 선택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모든 결정을 철저하게 또 주의해서 하게 될 것이다.

둘째, 당신은 자신의 결정이 장기적으로 확실한 결과가 보장된 원칙에 입각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결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안다.

셋째, 당신이 선택할 결정은 자기 삶의 궁극적인 가치관에 기여하게 된다. 자기 자신이 사장의 회의가 효과적이 되게 준비해 주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순수하게 공헌하기 위해 늦게까지 근무하는 것은, 회사 내의 누군가보다 더 나은 점수를 따려고 늦게까지 남아 근무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것이다. 스스로 한 결정을 실행하는 것은 자신의 전체적인 삶의 질을 높여주고, 의미를 부여해 줄 것이다... 172p.

*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독립의지를 얼마나 개발했는지의 정도는 성실성과 언행 일치의 정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성실함이란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가치이다. 그것은 "언행일치"를 가능케 하는 자질이고, 자신에게 약속을 하며, 또 이것을 지키는 능력이다. 그것은 자기자신에 대한 존엄성이고, 성품윤리의 기초 가운데 일부이며, 나아가 주도적 자기발전의 핵심이 된다. 200p.

* 피터 드러커의 말을 빌리면, 성공적인 사람은 당면 문제 위주가 아니라 미래 기회 위주이다. 이들은 기회는 증가시키지만, 문제는 감소시킨다. 또 이들은 예방적으로 생각한다. 그 수는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즉 제2상한에 속하고, 매우 효과적인 능률 및 자질향상을 위한 각종 활동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생산과 생산능력 간의 균형을 유지한다. 207p.

* 시간관리의 제 4세대를 제 3세대에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5가지 측면에서 보다 개선된 형태이다.
첫째, 원칙 중심적이다.
둘째, 양심 지향적이다.
셋째, 우리의 가치관과 장기목표를 포함하여 우리 자신만의 독특한 사명을 정해 준다.
넷째, 역할을 규명함으로써 우리의 생활을 균형있게 해 준다.
다섯째, 주간 단위의 계획을 함으로써 보다 자세한 전후관계를 설명해준다(필요에 따른 매일의 조정과 함께).

* 신뢰는 인간에게 동기를 유발시키는 최고의 형태이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최상의 것을 만들어 내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하며, 당사자의 능력이 신뢰할 수준에 다다를 수 있을 때까지 그를 훈련하고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242p.

*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리가 무엇을 말하느냐, 어떻게 행동하느냐보다 우리의 사람됨이다. 따라서 만약 우리의 말이나 행동이 우리 내면의 깊은 핵심(성품윤리)에서가 아니라 피상적인 인간관계 기법(성격윤리)에서 나온다면, 상대방도 곧 우리의 이중성을 감지할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효과적인 상호의존성을 위해 필요한 기초를 만들수도 유지할 수도 없다. 254p.

* 우리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고 있다. 상호의존성은 깊고, 풍부하며, 정 있는 교제와 생산력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가져오며, 나아가서는 봉사, 공헌, 그리고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상호의존성은 우리에게 커다란 고통, 엄청난 좌절감, 그리고 성공과 행복에 도달하는 데 가장 큰 방해물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이같은 고통이 급성이기 때문에 그 심각성과 아픔을 잘 알게 될 것이다. 254p.

* 이러한 회사나 사업체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계속해서 타협하게 된다. 이때 사람들은 승/승을 말하지만, 사실은 승/패 혹은 패/승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당사자들과의 비즈니스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며, 특히 경쟁 상대가 승/승 및 시너지의 사고방식으로 경영할 때는 더욱 심하다. 297p.

* 책임감있고, 주도적이며, 또 자발적인 사람이 자기 과업을 자율적으로 행하도록 했을 때, 자기 자신이나 조직에 엄청난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곤 한다. 313p.

* 시너지의 본질은 차이점을 인정하는 것, 즉 그 차이점을 존중하고, 강점을 활용하고, 나아가 약점에 대해 서로 보완을 하는데서 나온다. 367p.

* 사람들 간의 정신적, 감정적, 심리적 차이점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시너지의 본질이다. 그리고 이들 차이점을 소중히 여기는 관건은, 모든 사람들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관점을 통하여 본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387p.

* 철학자 쉐퍼드(Herb Shepherd)는 네 가지 가치들을 중심으로 건강하고 균형적인 삶을 기술하고 있다. 즉, 관점(영적), 자율성(정신적), 관계성(사회적), 그리고 정상 상태(신체적)등을 말한다. 402p.

*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간격, 즉 공간이 있다는 것과, 또 우리의 성장과 행복의 열쇠는 우리가 이 공간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아주 단순한 아이디어였다. 4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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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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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리더가 되라

공병호/ 이한출판사


- 평균적으로 앞서 가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독특한 학습법을 익히는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물론 사람마다 배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 방법이 최고다'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자신만의 고유한 학습법을 익히고 이를 꾸준히 갈고 닦아온 사람들은 직무를 통해서 큰 성취를 이루는 경우가 많게 된다. 28p.

- 기업이 질 좋은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두 가지 능력이 커지게 된다. 먼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커진다. 환경적응력이란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이 빠르게 대응하거나 변신하는 능력을 말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환경창출력이 좋아진다. 환경이 요구하는 대로 변신하고 대응한다는 환경적응력이라는 말에는 환경이 주체자이고 기업은 수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개념이 담겨 있다. 그러나 기업에 따라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새로운 환경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기도 하는데, 이것이 환경창출력이다. 30p.

- 흥미가 먼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과정은 사실상 자기를 증오하는 권태를 연장시키는 무의식적인 방법이며, 필요한 참여의 경험은 없이 흥미만을 기대하는 신경증과 연결된다. 권태에 대처하는 실질적인 조치에서는 성취나 달성보다는 오히려 참여와 발전을 통해서 얻는 기쁨이 일차적인 목표다. 44p.

- 이처럼 사소한 습관이 개인의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므로 기록하는 습관이야말로 적극적인 참여와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쉽게 가질 수 있는 값싸고 쉬운 학습법임을 알게 될 것이다. 45p.

- 다시 말해 객관적인 증거를 들어 상사를 설득시키지 못하면, 그것은 감독자가 정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만 줄 뿐이다. 알고 있는데 설득하지 못한다면 언어 표현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표현 능력이야말로 이해의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가 아닌가.

- 내가 갖고 있는 책에 대한 단상은 전부를 꿰뚫고 완벽한 수준에 도달한 상태가 되어서야 비로소 책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렇게 마음을 먹기 시작하면 단 한 권의 책도 쓸 수 없다. 어떤 면에서 조금 용감해야 한다. 57p.

-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일, 세상에 자신을 마케팅 하는 일 가운데 기록을 하고 그것을 이용하는 것만큼 강력한 효과를 가진 것도 드물 것이다. 기록은 묻혀버릴 수 있는 나의 생각과 능력을 외부로 알려주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통로이다. 66p.

- 이 책이 가진 핵심 메시지 10가지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10가지 등과 같이 짧은 질문에 대한 답을 첫째, 둘째, 셋째 등의 순서로 정리할 수 있다. 그야말로 정리하는 수준에 머물기 때문에 몇 분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78p.

- 이렇게 사업일지를 쓰는 일은 규칙적으로 자신의 사업을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이므로, 생활에 규칙성을 부여할 수 있고 생활과 사업 모두에서 일정한 리듬과 균형을 찾을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85p.

- 겨우 성인의 3퍼센트만이 분명하게 글로 쓴 목표를 갖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똑같은 자질을 지니고 있거나 혹은 더 나은 능력을 가지고 더욱 많은 교육을 받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자신의 목표를 정확하게 글로 써 볼 시간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다섯 배에서 혹은 열 배 정도 더 많은 것들을 성취한다. ...당신의 생각을 종이에 적어라. 당신이 원하는 목표를 글로 적어라. 반드시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적어라. 당신이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목표를 결정하라. 기록하지 않은 목표나 목적은 단지 공허한 소원이며 헛된 환상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그것을 추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겨나지 않는다. 종이에 적지 않은 목표들은 혼돈과 모호함, 착각 그리고 무수한 실수만을 부를 뿐이다. 107p. <개구리를 먹어라! 브라이언 트레이시>

- 나는 단연코 다음의 7가지 '메모 철학'을 내놓고 싶다.
첫째, 메모는 효과적인 학습법 가운데 하나이다.
둘째, 메모는 두뇌로 하여금 계속해서 기회를 찾게 한다.
셋째, 메모는 생활의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넷째, 메모는 대단한 고객감동의 수단이다.
다섯째, 메모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열쇠이다.
여섯째, 메모는 호기심을 키워준다.
일곱째, 메모는 훌륭한 보조 기억 수단이다. 142p.

- 그래서 누구든 간에 예리한 관찰력을 키워서 독특한 학습 습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정말 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훌륭한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마친다고 해서 예리한 관찰력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하나의 현상이나 사건을 보더라도 그곳에서 '무언가'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을 자신의 문제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은 타고난 역량이라기보다 평소에 얼마나 자신을 갈고 닦는 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눈과 콘, 귀와 피부로 느끼는 대상은 무엇이든 정보가 될 수 있고 그것은 여러분의 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55p.

- 병에 걸린 뒤, 나는 우리 사회에 빠져 있는 것이 나한테도 빠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병이 그것을 깨닫도록 도와주었다. 그것은 약간의 동정과 많은 우애였다. 158p. <에드워트, 레이건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참여한 정치 귀재, 마흔살의 나이로 뇌종양으로 사망함>

- 보통 사람들은 일단 일이 끝났다고 생각되면 다시 거들떠보기도 싫어 내팽개치고 마는데, 호암은 꼭 '복습'을 했다.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그날 만난 사람들, 그 사람들과의 대화 내용, 미심쩍은 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지 등을 다시 메모해 두었던 것이다. 205p.

- 나는 그런 지극히 사소한 것들이 실제로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사소한 습관 가운데 한 부분을 여러분과 함께 돌아보고 좀 더 나은 것으로 고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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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 이재규
1판 14쇄 / 청림출판


* 새로운 의미의 지식은 실용성으로서의 지식이고,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지식이다. 57p.

* 경영자에 대한 올바른 정의는 '지식의 적용과 성과에 책임을 지는 (responsibl for application and performance of knowledge) 사람'이다. 61p.

* 지금 우리가 지식으로 간주하고 있는 '지식'은 행동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한다. 우리가 지식이라고 말할 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행동을 하는 데 효과가 있는 정보이고, 결과에 초점을 맞춘 정보이다. 그 결과들은 개인의 내면이 아니라 '바깥에' 드러난다. 63p.

* 조직은 끊임없는 변화를 전제로 조직되지 않으면 안된다. 조직의 기능은 지식을 작업에 적용하는 것이다.

... 새로운 조직 사회에서 어떤 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지식인은 4년 내지 5년마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유하고 있는 지식이 모두 진부한 것이 되어버려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되고 만다. 67p.

* 조직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분권화가 요구된다. 71p.

* 현대의 조직은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구성된 조직이 될 수 없다. 현대의 조직은 팀(team)처럼 조직되어야 한다. 83p.

* '보다 현명하게 일하기'는 물건을 생산하고 운반하는 육체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하나의 열쇠이다. 그러나 지식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는 '유일한' 열쇠이다. 95p.

* 그러나 지식 노동의 생산성 향상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업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수행하려 하는가?" 그리고 '왜 그것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해야만 한다. 96p.

* 1. 지식 노동들 중 몇가지 직무들의 성과는 곧 질(質)을 의미한다. 그 하나의 예가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수행하는 직무인데, 이 직무에서 성과의 양(量)-연구 결과의 수-은 질적인 문제에 비해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

2. 성과가 질과 양 두 가지로 구성되는 지식 노동도 매우 많다. 백화점 판매원의 작업이 그 한 예이다. '고객의 만족'은 질적인 성과이기 때문에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3. 마지막으로, 그 성과가 양적인 측면에 있는 작업도 있다. 즉 보험 회사에서 보험금 청구서의 기입과 처리를 하는 일이라든지 병원에서 병상을 꾸미는 일 등과 같이 그 성과가 물건을 생산하고 운반하는 일, 즉 육체 노동과 비슷한 작업들도 매우 많다.

... 지식 노동이 이렇게 뚜렷한 세 가지 범주로 나뉘는 까닭에, 지식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특정 직무가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를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잇다. 그러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또한 '분석해야 할 일'과 '개선해야 할 일' 그리고 '변화시켜야 할 일'이 어떤 것인지도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해야만 특정의 지식 노동에 있어서 생산성의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05p.

* 지식 근로자에게 있어 지능과상상력 그리고 지식은 기본적인 요소로서 이 요소들을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목표 달성 능력(effectiveness)이 필요하다. 지능과 상상력 그리고 지식 그 자체는 성과의 한계를 설정할 따름이다. 112p.

- 성과를 올리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존재를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실행 능력뿐이다.
... 실행능력은 하나의 습관이다. 즉 습관적인 능력들의 집합이다. 133p.

- 그들이 좋은 인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일'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공헌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145p.

- 지식 근로자는 자신이 스스로 설정한 기준에 따라 성장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가 성취하고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에 따라 성장한다. 만약 자신이 되고자 하는 기준을 낮게 잡으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 만약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높게 잡으면, 그 사람은 위대한 존재로 성장할 것이다. 150p.

6. 인생을 바꾼 7가지 지적 경험

* 개인은 어떻게 수세대에 걸친 변화의 시대에 낙오하지 않고 자신의 일과 인생 모두에서 효과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가?

... 나는 나 자신을 효과적인 사람,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변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간단히 말해 과거의 노예가 되는 일 없이 나이를 먹는 법을 가르쳐준 내 인생의 일곱가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153p.

*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 동안 완벽을 추구해 왔다. 완벽하게 작곡하려고 애썼지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다. 때문에 나에게는 분명 한 번 더 도전해 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156p.

...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 갈 테지만, 그렇지만 나는 또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리라고 다짐했다. 157p.

* 그 후 나는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스스로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새로운 일을 맡은 지금 내가 효과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필요가 있는가?"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매번 달랐다.163p.

* 어떤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마다 자신이 예상하는 결과를 기록해 두었다. 그리고 9개월 후에는 실제 결과와 자신이 예상했던 결과를 비교해 보는 피드백 활동을 한다. 그것은 그들이 잘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의 장점은 무엇인지를 신속하게 알려준다. 그것은 또한 그가 무엇을 배워야만 하는지 그리고 어떤 습관을 바꿔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그것은 그가 소질이 전혀 없는 분야가 무엇인지 그리고 잘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도 가르쳐준다. 165p.

* 개인의 자기 계발은 그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할 문제이다. 어디에서 일을 할지 결정하는 책임도 스스로 감당하지 않으면 안된다. 앞으로 이러한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는 지식 근로자는 긴 근로 수명 동안 계속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생산적인 사람 그리고 성장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없을 것이다. 172p.


7.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라

* 강점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제6장에서 이미 설명했다시피) 어떤 중요한 의사 결정이나 행동을 할 때마다 스스로가 예상하는 결과를 기록해 두고, 9개월 또는 12개월이 지난 뒤 자신이 기대했던 바와 실제 결과를 비교해 보는 것이 피드백 분석이다. 175p.

* 다음은 피드백 분석을 한 뒤에 이끌어낼 수 있는 몇 가지 '행동결론(action conclusion)'이다.

첫번째이면서 가장 중요한 결론은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 두번째 결론은 '자신의 강점을 개선하라'는 것이다.

... 세번째이면서 특히 중요한 결론으로서 피드백 분석은 자신을 '무능하게 만드는 무식(disabling ignorance)을 불러일으키는 지적 오만(intellectual arrogance)을 바로잡아 준다.

... 또 다른 중요한 행동 결론은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다. 176p.


* 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함으로써 결과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일할 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성과를 올리는지 알기 위한 첫번째 방법은 자신이 읽는 자(reder)인지 듣는 자(listener)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179p.

*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대신에 자신이 최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방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이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방식 또는 미미한 성과밖에 올리지 못하는 방식으로 일을 해서는 안된다.

... 그 사람이 잘하고 있는 어떤 일이 그 자신에게는 사회에 기여하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고, 또한 자신의 인생을 바칠 그 어떤 것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다(심지어 인생의 상당부분을 바칠 그 무엇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다). 184p.

*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개인, 특히 지식 근로자로 하여금 자신이 어디에 속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만 한다.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성과를 올리는가?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 자신의 강점, 자신의 일하는 방식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앎으로써 기회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나갈 수 있다. 185,6p.

9.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 우선 순위 결정에 있어 몇 가지 중요한 법칙들을 결정하는 것은 분석이 아니라 용기이다.

-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선택하라.
-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추어라
- 자신의 독자적인 방향을 선택하라 -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편승하지 말라.
- 무난하고 쉬운 목표보다는 확연한 차이를 낼 수 있는 높은 목표를 세워라. 224p.

11. 조직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 고대의 신비주의자들도 소리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사실, 즉 누군가가 듣지 않는다면 소리가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263p.

* 이런 여백의 기사들은 독자에게 강요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런 기사를 더욱 잘 기억하는 것은 그것이 전적으로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 커뮤니케이션은 정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정말이지, 가장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은 어떠한 논리도 필요 없는 순수한 '경험의 공유(shared experience)'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지각이다.

13. 리더십은 어떻게 발휘하는가?

* 리더십은 일(work)이다. 효과적인 리더십의 기초는 조직의 사명을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규정하고, 또 그것을 명확하고도 뚜렷하게 설정하는 것이다.

... 효과적인 리더십 발휘에 두번째로 필요한 사항은, 리더는 리더십을 계급과 특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책임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 효과적인 리더는 유능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기를 바라며, 그들을 격려하고 밀어주고 그리고 진정으로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는 동료와 부하직원의 실수에 대하여 최종적인 책임을 지기 때문에 그들의 성공을 위협이 아닌 자신의 성공으로 생각한다.

... 효과적인 리더는 궁극적인 과제는 인간의 에너지와 비전을 창출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

... 어떤 리더를 신뢰하기 위해서 반드시 그를 인간적으로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다. 또한 그와 의견을 같이할 필요도 없다. 신뢰라는 것은 리더가 언행을 일치하고 있다는 데 대한 확신이다. 그것은 아주 낡은 표현 방식인 '성실(integrity)'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다. 283~5p.

* 효과적인 사람은 인적 자원 배치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때 대상자의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보다는 강점을 최대화하기 위한 결정을 내린다. 288p.

* 효과적인 사람은 결코 "그 사람이 나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라고 질문해서는 안 된다. "그는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해야 한다. "그가 할 수 없는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결코 해서는 안된다. 그의 질문은 언제나 다음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 "그가 아주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효과적인 사람은 인력 배치를 할 때 한 가지 중요한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지, 모든 것을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사람을 찾아서는 안된다. 2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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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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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김영사


-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에는 성공할 거라는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것이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것이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고방식임을 가르치고 있다. (34p)

- 불신의 벽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서로 감정을 표현하면서 싸웠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대 탓만 하면서 마음을 닫아버릴 때 생기기 쉽다. 그리고 마음을 닫을 때 생겨나는 벽은 더욱 견고해 여간해서는 부수기가 어렵다. (38p)

- 어떤 사람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 아닐까 한다. 내 개인적인 가치관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정직과 성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 이렇게 세가지이다. (40p)

- 수십 명이 보고 있는 앞에서 한 여성이 살해당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의 이유를 알기 위해 38명의 목격자들을 조사했는데 한결같이 자신들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라타네와 달리라는 심리학자는 오히려 너무 많은 목격자가 있었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단순히 군중 속의 한 사람이 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치를 찾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46p)

- 전문가의 실력 = 전문 지식 * 커뮤니케이션 능력 (62p)
그 지식이 아무리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다 해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0점인 사람은 전문가로서의 실력도 0점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상대와 나의 상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사용하는 말의 뜻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
자기가 아는만큼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감정이나 체면을 경계해야 한다.
정직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 불편한 문제에 대허서도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용기를 내서 이야기한다는 적극적인 의미이다.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평보다는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 (71p)

- 안연구소의 A자형 인재 (86p)
전문성, 인성, 팀워크 능력

- 안연구소 ‘3대 문화 운동’ (94p)
개방의 문화, 실행의 문화, 고객중심의 문화

- 관리자가 해야할 일 (112p)
업무의 우선 순위를 가리는 일이다.
일정관리이다.
문제해결이다.
효율성 제고 및 개선이다.

- 포지셔닝 이론
사람들 마음속에는 동일한 범주에 속하는 상품들에 대한 순위가 매겨져 있다. 인식이 곧 진실이다. (221p)

- 리더십의 시대 (233p)
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십의 핵심은 원칙과 일관성이다.
리더십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신뢰를 근간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
커뮤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는 독일의 유명한 문호 마틴 발저의 말처럼, 책은 우리 인간이 ‘어떤’ 것을 이루고 ‘무엇’인가가 되는 데 가장 유익한 길잡이다. (2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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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책읽기

안상헌/ 북포스


갓피플 입사후 내게 생긴 가장 큰 변화이자 유익을 들자면 그것은 '독서'이다. 적어도 연초부터 계속되어온 습관이니 일시적인 충동은 아닌듯 하다. 아니 오히려 그동안 책읽기에 대한 열정은 더욱 커졌고 책읽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 하지만 그저 '책을 읽는 것'에 그친다면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이다. 오히려 얄팍한 지식으로 남앞에 자랑하고 스스로 자족하는 볼썽 사나운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 문제 의식에서 '생산적 책읽기'라는 제목이 눈에 뜨였다. 나같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배우는 분들과 함께 몇가지를 나눠보고 싶다.

1) 직장과 일에서 소외당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 그것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책이다. 영혼을 살찌우는 책은 다른 어떤 것들보다도 훌륭한 스승이요 삶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 58p.

- 일단 책읽기는 '매너리즘'에 빠진 나 자신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특별히 월요일을 책읽는 날로 정한 것도 주말의 나태함 탓에 정말 힘든 요일인 월요일에 액센트를 주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몇달째 아주 큰 일이 아니면 서점으로 향한다. 그리고 일주일중 가장 기다려지는 요일이 월요일이 되었다. 물론 책값의 부담으로 인해 와이프한테 다소 바가지를 긁히는 부작용이 있긴 했지만... (협상끝에 한달의 2만원은 책값으로 지불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다)

2) 올바른 독서가들은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을 통해서 이차적인 독서를 한다. 일차적인 독서는 자신이 직접 책을 읽음으로써 이루어지고 이차적인 독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이루어진다. 다른 사람들이 느낀 내용들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다. 171p.

- 회사내에도 밖에도 '독서'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사장님이 될 수 있겠다. 현수씨나 김구현실장님, 선영대리, 송과장님... 그리고 지금은 회사를 떠난 석장대리, 현철씨도 독서친구로 모시고^^ 있는 분들이다. 책을 사이에 두고 이 분들과 얘기하다보면 사고의 폭이 확장되고 엔돌핀이 솟아난다. 직접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관계를 맺어가는 어떤 다른 방법보다 내게는 효과적으로 다가온다. 그동안 읽은 책들을 이제 '개인블로그(www.parkyocheol.com)'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3) 윌턴(Louis H. Wilton)은 "진정한 천재는 비범한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수행하는 능력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키워드로 관통하는 것이야말로 책읽기에서 평범한 것을 비범하게 만들도록 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178p.

- 사람에 따라서 자기만의 책읽기에 함몰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실제적인 업무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책읽기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만의 일하는 방식에 매몰되지 않고 전혀 새로운 방식의 사고와 일하기를 제안해주는 것도 책이다. 30분 내지 한시간 저 출근해서 하루의 업무를 충분히 예상가능한 범주에 두고 일하게 된 습관이나 수시로 기록하는 습관, 그 기록을 토대로 AAR을 작성하고 스스로와 상사, 동료를 통해서 피드백 받는 훈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애쓰고 있는 것은 '평범한 일을 비범한 방법'으로 일하는 것이다. 내 생각이 맞다면 이것이 바로 '지식경영'이 아닐까...

4) 책을 많이 읽고 자료가 많은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유용한 것들을 얼마나 실속 있게 찾아내고 확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아는 것은 하나뿐이지만 그 하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승산이 있다. 187p.

- 백번 생각해도 이는 맞는 말이다.

5) 독서를 하고 업무를 통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머릿속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다. 그것만으로는 나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극이다. 자극을 받고 자신을 변화시키도록 행동을 이끌어내면서 꾸준히 자신의 형태를 새롭게 바꾸어나가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여유로 나타난다.
... 내공이란 자신에 대한 믿음과 효용감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공이 부족한 사람에게 여유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 결국 책읽기와 업무경험들을 통해서 얻어야 하는 것은 지식과 경험뿐만이 아니라 그를 통한 실천의 계기를 제공하는 자극이다. 209p.

- 내가 목표로 하는 책읽기는 철저히 '실용적인' 의미에서 '독서'이다. 사람에게 생각의 여유와 삶의 목표를 재확인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이 독서를 통해서 내가 업무에서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낫게 하는 책읽기를 가장 큰 목적으로 하고 싶다.

6) 독서를 실용적인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책 속의 글에 대한 감동을 넘어서야 한다. 좋은 글의 의미를 느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그것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실천적인 책읽기는 좋은 내용을 발견하면 반드시 자신의 현실 속에서 과연 그러한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것이 일반적으로 통하는 느낌인지를 관찰한다. 231p.

- 가능하다면 언젠가는 책을 써보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갓피플의 성공스토리'였으면 좋겠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살아있는 열심들이 속속들이 배여있는 책말이다. 사람마다 배우는 방법이 다르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게 마련이다. 나는 나름의 내 방식대로 '갓피플'이라는 회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선한 영향력'을 이땅에 끼치도록 일해보고 싶다. 가능하면 겸손하고 낮은 자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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