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봄날,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간 직원들과 여러 얘기를 나눴지만 얘기가 계속 겉도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다.
어제였던가 아내가 '당신이랑 얘기하면 자주 대화가 끊기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 게 기억나서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았다.
나의 문제일까? 그 누구의 문제일까?
그것도 아니면 그저 나의 주파수가 너무 높거나 낮기 때문일까?
대상이 누구이든 내가 먼저 그와 하나가 될 수 있는 겸손과 인내가 필요한 때다.
봄날을 같이 누리는데 어떤 특별한 사람이 필요할리 만무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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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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