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으로 부자가 될 가능성은 정말이지 1%,
유산을 물려받거나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다면(그것도 몇십억 이상의)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부자'가 될 가능성은 전무하다.
아마 이 말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은 분이라면 더욱 절감할 것이다.

요는 이것이다.
'부자'의 개념을 스스로 바꾸는 것이다.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닌 '삶을 누리는 수준'으로 기준을 바꾸어보면
아래 신문기사의 옹졸함을 보고 웃을 수 있을 것이다.

p.s. 그래도 이왕이면 연봉 2,000보다는 5,000이 낫지^^


연봉 몇천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져볼까?

연봉 5000이어봐야 한달 실 수령액 400이 안된다.
월 300후반 정도 월급이 많다고 보는가? 평범하게 살기에 딱 좋은 수준이다.

그럼 연봉 3000초반대를 보자..세금을 고려할때 월 실 수령액 200중반이다.(230~250정도 생각하면 된다) 5000이라는 숫자와 3000이라는 숫자.. 실제 월급은 월 100+알파정도 차이..

월 백몇십만원으로 얼마나 더 영화를 누릴거 같나?? 차량 배기량 한단계 올리거나 아파트 평수 3-4평 늘리는 수준이면 끝일것이다. 그정도 차이.. 도토리 키재기다.

그럼 선망의 대상인 연봉 1억 얘기해볼까? 연봉 1억의 경우 32%의 세금을 떼가게 되며, 상당수준의 국민 연금을 납부한다고 볼 때 실 연 수령액은 6000수준으로 예상된다. 12로 나누면 월 500 나온다.허허허..
생각보다 차이가 그다지 없는것 같지 않은가? 차량 두단계 업글 또는 아파트 평수 10평 차이되겠다. 이정도 되면 딱 중산층 수준이다. 절대로 부유층은 아닌 것이다.

혹자는 모기지론 기준으로 얘기하기를, 월 70 수준이 1억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월 70기준으로 1억 가치를 하려면 30년정도 꾸준하게 그 수치를 받아야 한다는 것. 연봉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직장 오래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안그런 것이 상식 아닌가?
연봉 1억 부러워할거 하나 없다. 대부분의 경우 잔여 월급쟁이 수명은 10년 미만일것이므로.
(아무리 잘나가는 의사/변호사도 앞날 모르는거다.)

결론1 :
현재 그 사람이 받는 연봉으로 사람 평가하는것 처럼 어리석은 짓은 없다.
혹시나 딴지 걸까 싶어서 사족 남기는데, 나같은 경우 연봉 4500이다. 적지 않은 수치 같지? 그러나..하나도 만족/자랑스럽지 않다.
연봉좀 된다고 자랑하는 찌질이들아..좀 번다고 자랑하지마라.속보인다. 개뿔 하나도 없으면서.(연봉 좀 되는사실 자체는 자랑스런 일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걸로 자랑하거나 떠벌리는 찌질이들이 나의 비난 대상이다. 현실직시!)

결론2 :
위의 얘기는 월급쟁이에 한하며, 사업가 또는 집에 돈이 많은 경우는 전혀 무관하다.. 진짜 부자들은 그들이다. 월급쟁이는 삼성 임원 또는 막강파워급 인사들 제외하고는.. 결론 1에 대부분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진짜결론 :
사람을 연봉으로 줄세우지 말자. 실제 삶의 질의 차이가 있다면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사람일은, 정말로 모르는거다. 어떤넘 연봉이 2000수준인데, 주식 대박나서 1억정도의 자산을 갖고 있다고 쳐보자. 이넘 연 수익률 10%치면 연수입만 연봉 3000과 동일해지며, 자산이 1억이 있기 때문에 자산 없는 연봉 3000보다 훨씬 낫다. 제발 연봉을 행복순이라고 착각하지는 말자.

* 출처: 네이버 뉴스 '초임연봉 2600만원 이상 '괜챦은 일자리' 줄어든다 의 베스트추천 덧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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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

사람의 온도

완벽한 하루 2006. 6. 20. 17:42
정확하고 날카롭고 세련되고,
누구의 반론도 허용하지 않을듯한 완벽한 논리와
세상이 두렵지 않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있다 해도
체온 이상의 따뜻함을 가지지 못한 당신이 나는 늘 안타깝다.

당신이 나다.
Posted by 박요철
,

'거울은 절대 먼저 웃지 않는다'

가끔씩 이 말을 곱씹어 생각한다.
언젠가는 실제로 책상위에 작은 손거울을 둘까도 생각했다.
어려운 싸움이다.
화나고 짜증나고 우울하고 만사가 꼬이는 듯한 날에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분명한건 작은 웃음소리, 가벼운 농담, 약간 오바하는 듯한 제스츄어가
삶의 주변을 가볍게 흥분시킨다는 것이다.
이 엔돌핀이 사람을 모은다.
일을 되게 하고 기회를 만든다.

행복이란 지극히 개인적이고
또한 언제나 상대적이다.

Posted by 박요철
,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던 무승부에 기쁘고
5천원 걸고 3만원 배당맡은 사내 축구토토도 즐겁다!
투자금 5천원을 뺀 나머지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으로 쏘다!!!
Posted by 박요철
,

"내가 두리에게 배우는 게 하나 있다. 언젠가 자전적인 글에도 썼던 적이 있지만 '남의 행복이 커진다고 내 행복이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선지 이 녀석은 항상 여유가 있다. 늘 최고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남을 인정하는 여유가 없는 나에 비해 두리는 동료를 인정하는 여유가 있다. 그래서 두리의 삶이 나보다 더 즐거운 모양이다.

...그러나 본인도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축구선수이면서 베컴의 자서전을 머리맡에 놓고 잠들거나 지단에게 가서 공에 사인을 받고는 즐거워하는 것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 상대가 아무리 대단한 선수였어도 나에게는 한번 붙어 보고 싶은 경쟁자일 뿐이었다.

우리 시대의 삶은 '성공'에 모든 것을 두었다. 그러나 두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행복과 즐거움'이 그들의 중심에 있는 것 같다.

부럽다. 그리고 이런 세상을 그들에게 물려준 우리 세대가 자랑스럽다."

* 출처: [중앙일보] 차붐@월드컵 <7> 나에게 축구는 `전투`였는데 아들 두리는 `행복한 생활`인듯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327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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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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