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완벽한 하루 2008. 4. 17. 22:49
오래된 이야기인데 나는 코를 곤다.
그런에 요즘 들어서는 꽤 많이 고는 모양이다.
오늘은 밤새 어찌나 코를 골아댔던지 너무나 피곤하여 병원에 들렀다 출근을 했다.
코를 너무 골아서 지각이라... 이거 좀 웃기다 싶은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피곤한' 일이다.

의사 말로는 우리가 잘 때 숨쉬는 세 개의 구멍 가운데 두개가 막혀 있다 한다.
잠을 '충전하는 것'으로 비유한다면 밤새 충전이 됐다 안됐다 하는 꼴이라나.
그런 이유로 코골이가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며 은근히 겁을 주는데 나는 다른 무엇보다도 아침의 피곤함이 싫어서 어떻게든 이 코골이를 떨쳐내버리고 싶다.
안 그래도 쉽지 않은 인생살이, 아침부터 부한 얼굴 뻘겋게 충혈된 눈으로 아침을 맞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그나저나 수술말고는 방법이 없을까?
기껏 받은 처방이 코속에 뿌리는 약 정도이니 정말 허탈하다.
언젠가 라디오에서 코골이를 막아주는 '조끼'가 개발됐다고 하던데...
뭔가 제대로 된 솔루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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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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