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의 창조성은 몰입과 이완, 생각에 몰두하기와 생각을 접어두기, 활동과 휴식 사이의 리듬감 있는 움직임에서 나온다. 이 공식의 양 변은 모두 꼭 필요한 것으로 어느 것 하나만으로는 절대 충분하지 않다. 152p.

*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젤 앞에서 한두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림은 그의 마음속에서 업무에 대한 압박감을 없애주었고 창의성을 관할하는 우반구를 활성화시켜 주었다. 실제 그림을 그리는 도중에 몇번이나 업무에 관련된 마케팅 문구가 떠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전 근무 시간이 더 흥겨워졌고 상상력도 더 풍부해졌다.
<154p.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 짐 로허, 토니 슈워츠>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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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책을 한번 읽어놓고서 그 책을 '읽었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분명히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내용을 다시 접했을 때는 새롭게 느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던가. 그리고 기억은 하되 전혀 새롭게 그 의미가 다가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런 경우 태반은 그냥 '본것'일 뿐이다.

또한 책을 읽다보면 전혀 다른 분야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전하고자 하는 뜻은 같은 것임을 알게 되고 놀라곤 한다. 때로는 똑같은 예를 들어가면 자신의 논리를 펴나가는 것을 보고 실소를 머금기도 한다. 같은 내용이 다른 책에서 다른 활자로 표현되는 것을 보는 것도 나름대로의 재미를 충분히 갖고 있는 듯 하다.

역사서에서 한 누군가의 말이 경영전략서에서 그대로 표현되는 것이 이상할 이유가 없는 것은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어떤 근원적인 원칙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이든 기업이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여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변화가 없음은 물이 흐르지 않음이고, 그것은 자기 정체로 머물러 있지 않고 썪어 버린다. 많은 기업이 성장동력을 잃고도 명맥을 유지해간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삶에서 절대 행복하지 못하면서도 '살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기도 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는 죽은 사람이다. 그것은 '확실하게 살아 숨쉬며 펄떡이는' 사람을 만나면 분명해진다.

나는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그 자체로 만족할 수도 없고 만족해서도 안됨을 알고 있다. 내가 배우고 익힌 것이 내 삶과 내 가정, 직장에서 실제로 그 '효과'를 나타내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살지 못한다면 그 지식은 죽은 것이다. 그것은 차라리 모름만 못하다. 자신보다 부한 사람이 살고 있는 곳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불행하지 않을 수 있다. 불행한 사람은 로열 팰리스 아래 판자촌에 사는 사람이다.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내내 피터 드러커, 짐 콜린스, 구본형, 헨리 나우웬과 살았다. 그리고 어렴풋이 그들의 삶속에서 어떤 공통점 같은 발견하게 된다. 그야말로 어렴풋이...

자신의 영역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것을 인정함이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한 것이라면 더욱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정말로 행복한 사람은 그조차도 인식하지 못한채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그 자신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기 때문이다.

전 재산을 버리고 30년을 맨발로 살아간 어느 노인을 다시 떠올린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손가락질하고 안쓰러워하고 무시하고 경멸했는가... 그러나 그 자신은 스스로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다 갔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시는 분이다.

그 흉내라도 내며 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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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의 구체적인 상황을 굳게 붙잡고 있을 때, 믿음이 적은 기도를 하게 됩니다. 믿음이 적은 기도는 즉각적인 만족을 구하는 간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소원 성취를 위한 기도에는 구체적인 욕망을 만족시켜 주기를 원하는 산타클로스 식의 단순함이 있습니다...

... 믿음이 적은 사람은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으려는 아이처럼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선물에 손을 대자마자 놀라서 도망가 버립니다. 그는 흰 수염을 기른 이 신사와는 더 이상 관계를 맺지 않으려 합니다. 선물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그것을 주시는 분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것입니다. " <66p. 나우웬과 함께 하는 아침, 헨리 나우웬>

"의사결정을 내리는 장군은, 명령이 어떻게 수행되는지 알기 위해 보고서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장군 자신이나 부관이 현장으로 가서 확인한다. 유능한 의사결정자(또는 유능한 장군)들은 자신의 부하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으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경험을 통해 '요약된 의사소통abstract communication'을 불신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배웠기 때문이다. "
<64p. 자본주의 사회 이후의 지식경영자, 피터 드러커>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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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현명하게 일하기>를 위한 네번째 단계는 경영층이 직무를 직접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 즉 한층 더 생산적이어야 할 사람들과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다. 아울러 그 목적은 생산성에 대한 책임, 그리고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직무의 수준, 난이도, 또는 기술에 관계없이 모든 지식직무와 서비스 직무에 확립시키는 것이어야만 한다."
<246p. 자본주의 이후 사회의 지식경영자, 피터 드러커>

"위대한 성인들의 생애을 읽다 보면 그들이 훌륭한 일꾼이었던 동시에 충분한 여가를 누렸던 사람들이었음을 보고 크게 놀라게 된다. 그들은 서두른 적이 없었고, 일을 그다지 많이 하지도 않았으며 그렇다고 아주 놀랄 만한 혹은 대단히 중요한 일을 한 것도 아니었다.
... 그러나 그들은 늘 정곡을 찔렀는데, 그들 삶의 모든 구석구석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가장 단순한 행동조차도 뚜렷한 차별성이 있었고 예술가다운 정교함이 깃들이 있었다.
... 그들의 성인다움은 가장 사소한 행동조차도 하나님께 의뢰하는 습관에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 안에 살았고,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의 동기에서 행동했다."
<269,270p.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고든 맥도날드>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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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기업이 생각하는 중요한 과제는 '어떻게 하면 오늘 우리가 했던 것보다 내일 더 잘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며, 이것이 일상 생활의 규범처럼 되어 사고와 행동의 습관을 지배하는 것이다."
<271p.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 제리 포라스>

"나를 변화시켰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 하루가 바뀌었는지를 물으면 확실해진다. 오늘을 놓치면 삶을 놓치는 것이다. 하루를 즐길 수 있으면 훌륭한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하나의 물결로서, 하나의 직업인으로서, 하나의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내가 나에게 바라는 목적이다."
<264p.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 구본형>

Posted by 박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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